캐나다는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대마초 (Cannabis) 이용이 합법인 나라인데요.
길에 버젓이 이런 카페, 클럽들이 크게 간판을 걸고 영업을 하죠.
그렇다고 무조건 합법이고 아무데서나 펴도 되는 건 아니고,
미성년자 제외한 성인이 저런 합법적인 장소에서 구입 및 흡연이 가능한건데요.
문제는 2023년 올해 초 정부 발표 때문에 혼란이 야기된거에요.
모든 약물 합법화, 이른바 Drugs Decriminalization 인데요.
정말로 기존 대마초 외에 각종 마약류 (헤로인, 코카인 등)의
개인 소지 및 사용을 합법화 한다는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한거에요! 😨
그래서 정부 사이트에서 한번 내용을 정확히 확인해봤어요.
3월 7일자 업데이트 내용이지만 내용을 보면
2023년 1월 31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 약 3년간
성인의 불법 약물 소량 소지에 대해 범죄시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보이네요.
뒤에도 나오지만 정확한 양은 총 2.5g 이하네요.
이게 많은건지 적은건지 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도통 모르겠네요;;
아편, 헤로인, 몰핀, 펜타닐, 코카인, 메쓰암페타민, 엑스터시.... ㄷㄷ
이름만 들으면 무슨 사회면 기사에나 대문짝만하게 나올만한 내용인데 말이죠.
왜 이런 결정을 했나에 대한 정부 입장을 보면,
공공 보건문제로 약물 의존증 사람들의 장벽과 낙인을 줄여주겠다는 건데요.
이.뭔.개.
약에 쩌든 사람들이 약을 못 구해서 생명에 위험을 초래한다던가,
그로 인해 범죄에 빠지게 되는 상황은 이해가 되지만
그렇다고 소지를 합법화한다니요...
아무튼 그래도 여전히 불법인 부분은
미성년자,
총 2.5g 초과 약물 소지,
위에 나열된 리스트에 없는 약물 소지 (나열된거 말고도 마약 종류가 또 있나요?ㄷㄷ)
또 장소에 대한 규제도 있는데요.
학교나 보육시설, 공항, 해안경비대 및 헬리콥터 안이네요.
내 아이를 가르치는 사람이 약에 쩌들어있다고 상상하니 참...
어느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캐나다인 36%는 비범죄화를 지지하고,
25%는 무려 합법화까지 지지하고 있네요.
4명 중 1명이 합법화하자니...
그러나 위에 보시다시피 대다수는 이런 움직임에 반대하는 상황이에요.
시위대 사진 속 피켓 문구처럼,
안전한 공급이 대책이 되어야지, 비범죄화가 답이 될수는 없다는 거에요.
저 포함 대다수의 사람들은 저 생각에 동의하죠.
아무튼 혹시나 캐나다를 방문하는 한국분들이 계시다면,
속인주의 정책 상 대마초 조차 손대시면 안되는거 아시죠?
마약이 세상에서 모두 없어지길 바라며 이만 포스팅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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