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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해도 클래스는 영원하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DOUX AMI 2023. 5. 10. 22:40

올해 초. 정확히는 작년 말 일본에서 개봉을 시작으로,

 

한국을 비롯 아시아 중심으로 널리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 영화가 있었죠.

 

스즈메의 문단속 아니구요.ㅎ

 

더 퍼스트 슬램덩크 얘기에요.

 

 

왜 주인공이 사쿠라기 (강백호)가 아닌 미야기 (송태섭) 여야 했는지,

 

마지막에 미국으로 간 것 역시 왜 루카와 (서태웅) 이 아닌 미야기인지.

 

뭐 이런 건 작가의 맘이니까 팬들에겐 조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더라도

 

그냥 넘어갈 수 있을만큼 일단 재미있는 영화, 잘 만들어진 영화였던거 같아요.

 

오늘은 이 애니메이션 영화의 원작 슬램덩크 만화책을 소개하려고 해요.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일본에서 연재된 만화로,

 

한국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출간되었던 만화인데요.

 

90대 청소년들을 그야말로 농구 붐에 빠지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첫 등장부터 시뻘건 머리에 고등학교 1학년 불량아.

 

요즘같은 학폭 논란 사회에서는 문제시 될 수 있는

 

학교 폭력 사건도 주인공 스타팅 멤버 중 1명의 팀 합류 내용으로 다뤄지는

 

어찌보면 요즘 시대상하고는 조금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요.

 

 

악당으로 나와서 숨은 과거 (중학 시절 도내 우승 MVP) 와 함께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탕아 이미지라니.ㅎ

 

예전엔 확실히 이런 굴곡있는 삶이 좀 멋있게 느껴졌던 거 같네요.

 

 

포기를 모르는 밋짱!

 

역시 슬램덩크는 만화 원작을 봐야 합니다.

 

애니메이션이 재미있으셨다면 감히 꼭 추천드려요.

 

불과 4개월간의 강백호의 풋내기 여정을 함께 해보시길 말이에요.

 

90년대 당시에는 연재 중이라 전체 흐름을 못 보고

 

그냥 경기 하나하나, 매 에피소드마다 단편적으로 봤었는데,

 

완결이 난 지금 다시 보니 작가의 스토리텔링이 새삼 대단하다 느껴지네요.

 

얼마나 짜임새있고 탄탄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는지와

 

각 인물들의 입체적인 그러면서도 농구 외에는 과감히 생략된 단편적 서사가

 

극의 흐름에 잘 어우러져 있는지 말이죠.

 

이런 것들을 느끼시면서 한 번 원작을 감상해보신다면,

 

영화 속 산왕전이 어떤 의미인지 더 깊은 여운을 느껴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참고로 송태섭과 한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작가의 작품 중 프리퀄 격인 피어스도 한번 보시길 추천드려요!

 

송태섭이 왜 한 쪽 귀에만 귀걸이를 하고 있는지,

 

애니 속에 나온 형과의 추억,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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