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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작: 나는 신이다! (In the Name of God)

DOUX AMI 2023. 6. 11. 00:25

2023년. 올해 초 이미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을 사이비 종교 집단 사건들을 하나로 모은 작품이

 

넷플릭스에서 방영을 했었어요.

 

바로 나는 신이다 (In the Name of GOD) 이라는 작품인데요.

 

 

JMS / 오대양 / 아가동산 / 만민교회 이 4가지 사건을 다룬 8부작 다큐멘터리에요.

 

어느 정도 나이가 있으신분들은 이미 뉴스나 그것이 알고싶다 등

 

여러 시사프로를 통해 80~90년대에 다 접해보셨을텐데요.

 

 

간단히 각각의 사건들을 소개하면,

 

 

먼저 JMS는 1981년에 교주 정명석의 이름을 따서 만든 사이비 종교단체로

 

대학가를 중심으로 펴지며 글로벌 종교집단이 되었어요.

 

기존 보수 교회들과 달리 진보적이고 젊은이들 중심으로 활동적인 모습에

 

세를 확대할 수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교주의 성추행 / 성폭행 문제가 발생했죠.

 

문제는 그렇게 형을 살고도 여전히 해외에서 그 활동을 이어가며

 

외국의 젊은 여성 신도들을 아직도 같은 방식으로 추행하고 있다는 건데요.

 

 

그래서 이 사건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에요.

 

법원의 판결이 어떻게 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어요.

 

 

 

다음은 오대양집단자살사건이에요.

 

1984년에 설립한 오대양이라는 제조업체에서

 

박순자 교주는 자신을 따르는 신도들을 집단시설에 수용하고 폭행과 노동착취를 일삼았고

 

그 과정에서 3명이 살해당했어요.

 

1987년 8월 공장 천장에서 교주를 포함 32명이 시체로 발견되었는데,

 

아직까지도 이게 집단자살인지 원한에 의한 집단타살인지 불분명하다네요.

 

 

 

다음은 아가동산.

 

사이비 교회 신도였던 김기순 교주는 본인의 세를 만들어 그를 바탕으로

 

1982년 경기도 이천에 협업마을이라는 형태의 집단 공동체를 만들었는데요.

 

강제노동과 임금착취, 개인 숭배, 남신도 성노예 이용 등

 

역시나 믿을 수 없는 많이 악행이 자행되었고,

 

그 과정에서 어린 아이까지 고문으로 죽이는 일이 벌어진거에요.

 

넷플릭스 다큐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악랄하게도 아이의 가족, 친척에게 고문을 직접 하게 만들고,

 

법원에서는 친모에게 거짓 진술을 하게 만들어요.

 

이게 말이 되나 싶은데, 어떻게 내 자식을 죽인 사람을 옹호할 수 있냐는 거죠.

 

 

다 늙은 아줌마가 꽃가마 타고 다니며 3살 아기라는 컨셉이 참...;;

 

이걸 숭배한다니 사이비 종교의 무서움을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그리고, 그렇게 노동 착취로 일군 기업활동이 신나라레코드 였고요.

 

이후에도 교주와 그 가족들은 저 음반산업으로 잘 먹고 잘 살았다는

 

참으로 가슴 아픈 현실이 방송에서 전해졌어요.

 

 

 

마지막은 만민교회 이야기인데요.

 

1982년에 이재록 목사가 개척교회로 시작했는데,

 

시작때부터 신비주의 컨셉으로 이단혐의를 받는 등

 

기존 예수교 연합으로부터 징계를 받으면서 시작했다고 해요.

 

결국 1990년 이단 문제로 제명이 되었지만 부흥강사로 활동을 계속 해왔어요.

 

1999년에는 이재록 목사 고향인 전남 무안에서

 

식수문제가 발생하자 기도로 바닷물을 식수로 바꿨다는;;

 

무안단물 사건이 일어났는데요.

 

이걸 몸에 바르고 마시면 병도 낫는다고 선전했다네요.

 

 

결론은 식용부적합 판정을 받았어요;;

 

그리고 또 1999년에 MBC PD수첩의 방영을 막을 목적으로

 

신도들이 방송국을 습격한 사건이 벌어졌었어요.

 

마무리는 결국 2018년 여신도 성폭행사건.

 

그럼에도 여전히 그 딸들이 그 뒤를 이어가고 있다네요.

 

 

이렇게 보니 참.. 80년대는 격동의 세월이었던거 같아요.

 

놀라운 건 저 중 일부 문제는 2020년대인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고요.

 

부끄러운 우리 사회의 모습이며,

 

앞으로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에요.

 

 

그런데 이런 사이비 종교 문제가 왠지 영원히 안 끝날 것 같은 이 찜찜한 기분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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