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Life in Canada

밴쿠버 CBSA 방문 후기 & 팁

DOUX AMI 2021. 10. 4. 00:30

지난 포스팅에서 국제 택배 받는 것에 대해 얘기했었는데요.

 

https://thegift.tistory.com/301

 

한국에서 캐나다로 소포/택배 받을 때 주의!!

캐나다에서 생활하다 보면 짧게 여행 온 게 아닌 이상 이런 저런 물건들이 필요하게 돼요. 대부분 여기서도 구입 가능하지만, 부모님의 손맛이 담긴 음식이라던가 내가 쓰던 손 때 묻은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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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택배를 받으면 종종 CBSA에 직접 가서 서류를 제출하고,

 

스탬프를 받아와야 하는 경우가 생겨요.

 

경우에 따라서는 이것저것 캐묻거나 조사 아닌 조사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CBSA 방문 후기와 팁을 공유하려고 해요.

 

 

먼저 CBSA는 Canada Border Services Agency 라고 해서,

 

기본적으로 미국과의 국경관리를 중심으로

 

각종 세관, 이민 등 국경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이에요.

 

 

보통 국경 가까이 사시는 분들이

 

영주권 갱신이나 워킹 비자 갱신 등을 위해서 미국 국경을 넘어 갔다 오시면서

 

들르는 그 곳이 바로 이 CBSA죠.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간혹 국제 택배 물품에 대해

 

직접 CBSA에 와서 신고를 하라는 연락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해외에서 들어오는 물품 중에 문제가 될 만한 것이 있는지 의심이 되거나,

 

혹은 그냥 샘플링으로 몇 케이스 뽑아서 진행한다고 해요.

 

그러니, 내가 택배 받을 때 이런 경우가 없었다고 해서 방심하지 마시고,

 

또, 내 택배를 CBSA에서 지목했다고 해서 두려워하실 필요 없다는 점 알려드려요.

 

그럼 CBSA에 가려면 국경까지 가야할까요?

 

당연히 노! No! 그런 수고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국경이 아닌 곳에도 사무실이 있어요.

 

 

물론 지도에서 보시듯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요.

 

 

제가 방문했던 곳은 밴쿠버 Main St. 사이언스 월드역 근처에 있는 오피스였어요.

 

예약은 따로 필요없이 업무 시간, 공휴일만 체크해서 가시면 돼요.

 

준비물은 Manifest House 2부 영문 패킹 리스트 1부,

 

그리고 신분증 (여권 또는 BC면허증), 비자 원본 (스터디 or 워킹) 가 기본이에요.

 

본인 비자 상황이나 택배물건의 종류에 따라 더 추가될 수 있어요.

 

Manifest는 적하목록이라고 하는데 무역업에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이해가 쉬우실 거에요.

 

 적하목록 영문 패킹 리스트는 보통 선적 업체에서 메일로 공유해주기 때문에

 

신고의무자께서는 프린팅만 해가면 돼요.

 

참고로, 용지 사이즈 상관 없어요.

 

북미는 레터 용지를 사용하는데, A4보다 가로가 길고 세로가 짧아요.

 

 

그런데, 세관 신고용 문서 프린트는 전혀 무관하니 걱정하지 마세요.

 

아무튼 세관 건물에 가면 1층에서 경비원이 무슨 용무냐고 물어보는데,

 

CBSA에 왔다고 하면 엘베 잡아주고 친절하게 4층 눌러줘요.

 

 

줄 서서 차례 기다리고, 내 차례가 오면 서류를 건네면 돼요.

 

별 질문도 없이 도장 찍어주고 끝났네요.

 

Manifest가 2부 필요한 이유가

 

한 부는 CBSA에서 가져가고 한 부만 도장 찍어 주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신고 완료된 문서를 사진이나 이메일로 택배사에 다시 보내주면 돼요.

 

(아마 이렇게 진행해서 회신 달라고 처음에 연락 올 때 안내해줄 거에요.)

 

다시 1층으로 내려오면 아까 들어온 메인 스트리트 쪽 출입구는 출입 전용이라서

 

반대 방향 출구로 나가라고 다시 경비원이 친절히 안내해줘요.

 

여기까지 별거 아니지만 모르면 긴장하고 겁먹는 CBSA 방문기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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