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생활/뇌피셜 칼럼니스트

외국 나가면 한국 사람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

DOUX AMI 2021. 8. 30. 00:10

이런 말 혹시 들어보셨나요?

 

외국 나가서는 한국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

 

해외 나가서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몇 십년씩 살다 오신 분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인데요.

 

 

북한 사람 만날까 조심하라 뭐 이런 얘기 일까요?

 

저 말의 요지는 같은 한국사람이라고 믿고 기대면

 

오히려 그점을 이용해서 사기친다는 뭐 그런 내용이에요.

 

 

그런데 과연 이 말이 사실일까요?

 

자신의 터전을 떠나 해외에 나가서 지내게 되면

 

아주 기초적인 상식들부터도 낯선 일들로 다가오죠.

 

은행 업무, 차량 구입, 보험, 심지어 횡단보도 건너는 것 조차도요.ㅎ

 

이런 상황에서 말도 잘 안통하고 하다보니

 

뭔가 일을 처리하려고 할 때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같은 나라 사람을 찾는데요.

 

그러다 보니 개중에 나쁜 사람들을 마주하는 일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사기꾼들 입장에서는 이곳 사정을 전혀 모르는 순진한 호구

 

현찰도 있어보이니 도와주는 척 하면서 이리저리 바가지 씌우기 딱 좋겠죠.ㅎ

 

제가 느낀 결론은, 외국어가 유창하지 못해서

 

같은 나라 사람 중에 사기꾼을 만나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저런 말이 생긴 거라고 봐요.

 

누구나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나가는 과정은 어려운 일이고,

 

그 과정에서 뭔가 구매하고 계약하는 과정에서 잘 모르고 바가지 쓰는 일이 생기는데,

 

이걸 같은 한국사람이기 때문에 당했다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내가 정보를 더 많이 찾아보고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말이죠.

 

 

타지에서 믿을 건 내 자신 혹은 내 가족 뿐이라는 걸 잊어서는 안되겠죠.

 

아 물론 저 말이 아예 틀린 건 아니에요.

 

어딜가나 정직하게 장사하는 분들, 착한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유명한 분야가 중고차 딜러들이죠.

 

현금 뭉치 들고 해외에 와있으니 처지 이해하는 척 공감하는 말들로 친하게 다가와서

 

차 값 바가지 씌우기 일쑤에요.

 

또는 인심 좋은 척 한인 까페 (특히 어린 자녀 유학생과 함께 온 엄마들이 활동하는) 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세입자 구해서 이중 계약이나 과도한 렌트비 / 디파짓 등 요구하고,

 

또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시점에 불리한 입장을 이용해서

 

중고차 매수가 후려치기, 트집 잡아서 렌트 디파짓 안돌려주기 등

 

현지인에게는 절대 하지 못하는 짓들을 하는 인성 파탄난 사람들도 종종 있어요.

 

그러니,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오늘의 결론, 외국에서 한국사람 만나면 반갑기는 하겠지만,

 

큰 돈 들어가는 일은 함부로 사람 믿지 말고 꼼꼼히 따져보고 진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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