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Life in Canada

자가격리 중 코로나 테스트 : Day 8 COVID-19 Test (At Home Collection Kits) 검사에서 결과확인까지

DOUX AMI 2021. 5. 10. 08:23

세계적인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국가간 이동이 많이 어려워진 상황에

 

캐나다의 경우는 입국해서 격리해제까지 총 3번의 코로나 테스트가 필요한데요.

 

1. 출국 전 72시간 내 코로나 검사

 

2. 입국 후 공항에서 바로 진행하는 코로나 검사

 

3. 격리 8일차 코로나 셀프키트로 원격 검사

 

이렇게 총 3번이에요.

 

자국민도 포함이라 이 정도면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 중에 코로나 감염자는 다 걸러내겠어요.

 

원래 3번째 검사는 격리 10일차에 진행했는데,

 

결과를 14일 격리 종료전에 알려주기 빠듯해서 8일로 당겨서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아무튼 오늘은 3번째 격리 8일차 코로나 검사 후기를 공유하려고 해요.

 

 

먼저 공항에서 이렇게 생긴 자가진단 키트를 받아서 잘 보관해요.

 

미리 뜯어서 내용물이 잘 있는지 봐두는 것도 좋겠지만,

 

내용물 분실하지 않도록 다시 잘 넣어두시길 추천해요.

 

 

열어보면 이런 내용물들이에요.

 

안내책자, 위험물 표시 비닐 속에 진단키트, 알콜수건, 박스 봉인스티커, 빨간 봉투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저 파란 박스 버리면 안돼요!!

 

검사 끝나고 다시 저 안에 넣어서 보내거든요.ㅎㅎ

 

 

빨간 봉투에 노란색 스티커는 수거를 위한 주소 스티커인데,

 

원래는 따로 들어있고, 검사자가 검사 끝나고 빨간 봉투에 붙이는 거였어요.

 

빨간 봉투의 바코드랑 안겹치게 붙여야하는데,

 

사람들이 하도 잘못 붙이는 경우가 많아서인지 나중엔 아예 미리 붙여서 제공했네요.

 

 

진단 이틀전 쯤 이런 메일이 와요.

 

아예 시간예약제로 검사를 운영하고 있어요.

 

주의할점이 시간대가 EST (동부시간대)로 안내돼요!!

 

저 같은 경우는 PST (태평양시간대)인데, 하마터면 시간을 놓칠뻔 했어요.

 

Switch Health 社가 온타리오 주에 위치해서 거기 기준으로 알려주고 있는거 같네요.

 

캐나다에는 땅덩어리가 넓어서 서쪽 끝부터 동쪽 끝까지 대략 4시간 차이가 나요.

 

아무튼 안내 시간 보실 때 주의하세요!

 

 

진단 당일에는 신분증(여권), 볼펜, 화장지, 손소독제를 미리 준비해두라고 알려줘요.

 

신분증은 당연히 왜 필요한지 아실테고,

 

볼펜은 진단키트에 본인 이름과 생년월일 작성용이고요,

 

화장지는 검사 전 코 풀라고 하는거고, (실제로 시켜요)

 

손소독제는 키트가 오염되는 걸 방지하기위해 검사 후 손 닦으라고 지시해요.

 

 

이메일에 안내받은 링크로 접속해서 미리 등록해두면 시간을 줄일 수 있죠.

 

등록할때는 엄청 복잡한 비밀번호가 제공되는데,

 

웹브라우저에 자동 저장되니 외워둘 필요는 없어요.

 

 

검사 당일에는 이렇게 접속해서 본인 검사 항목을 선택해요.

 

10일차 검사가 남아있던 시절이라 선택지가 많네요.ㅎ

 

고민할 필요 없이 8일차 누르고 컨티뉴~

 

 

응 아직 아니야~

 

예정된 시간보다 15분 미리 접속했는데 앞에 75명이나 대기중이네요;;

 

그런데 생각보다 빨리 지나가서 금방 간호사분과 연결이 되었어요.

 

참고로, 언어 선택을 할 수 있는데,

 

한국어 선택해도 한국사람 연결이 힘들고 오래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영어로 선택해도 천천히 잘 설명해주시니 굳이 오래기다리지 마세요.

 

 

이렇게 화상회의같은 화면으로 검사가 진행 돼요.

 

시키는대로 코 풀라는거 하고, 양쪽 콧구멍에 면봉 넣고 15초씩 돌리라면 돌리고,

 

튜브에 넣고 손잡이 떼고 뚜껑 닫으라면 닫고,

 

튜브에 이름이랑 생년월일 적으라는 거 적고,

 

박싱해서 스티커 붙이고 빨간 봉투에 다시 담아서 봉인하고,

 

알콜 수건으로 닦으라면 닦고 끝이에요!

 

알콜 수건으로 닦을 때, 노란 스티커는 닦지 마세요! 바코드 지워질 수 있어요.

 

 

간호사분과 통화가 끝나면 바로 픽업 일정 잡는 화면으로 넘어가요.

 

주소와 업체, 시간을 선택하면 끝이에요.

기본은 가운데 Purolator 업체를 선택하면 되고 (빨간 봉투에 적힌 그 업체)

 

우버 선택지도 있는데 이건 모바일에서만 선택 가능하더라고요. ㅠㅠ

 

저는 PC로 해서 우버 선택이 안되더라고요.

 

맨 밑에 Drop-off는 방문 제출이라 선택하시면 안돼요~.

최대한 빠른 시간으로 선택하시고,

 

저는 Purolator 업체로 제출했기 때문에,

 

빨간 봉투의 바코드 넘버를 여기에 입력해야 했어요.

 

이 번호는 미리 사진 찍어두거나 적어두면 배송조회가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이제 다 끝났어요.

 

간호사분이 안내하셨겠지만 수거 전까지는 냉장고에 보관하라고 해요.

 

젖지 않게 잘 보관했다가 수거 당일 좀 일찍 내놓으세요.

 

저도 저 시간대가 또 EST 기준일까봐 미리 내놓았더니,

 

역시나 11시 좀 넘어서 가져가더라고요.

 

(문 앞에서 사진 찍는 소리 듣고 창문으로 가져가시는거 봤어요.ㅎ)

 

 

그리고, 이런 이메일을 받아요.

 

테스팅이 완료되었다는 메일이고요,

 

ArriveCAN 앱에서 매일매일 진행하는 자가점검 항목에

 

8~10일차 즈음 테스트 시행했는지랑 수거했는지 물어봐요.

 

가능하면 테스트 끝나고 앱 접속 하셔서 답변하시면 좋겠네요.

 

 

저는 Purolator로 제출한 트랙킹 넘버로 제대로 잘 가는지 확인했어요.

 

 

수거 해가시고 2일 정도 걸려서 딜리버리 완료가 떴어요.

 

캐나다 느리다는 것도 옛말이구나 생각했어요.ㅎ

 

 

그런데, 결과는 그 뒤로 3일 걸리더라고요.ㅠㅠ

 

캐나다 아직 많이 느리네요.ㅎㅎ

 

8일차에 검사했는데, 결과받은건 13일차 아침이에요.

 

와나, 하루 더 늦었으면 나 초조해서 어쩔 뻔..

 

사실 12일차에 못참고 Switch Health에 전화하려고 사이트 들어갔는데,

 

24시간 채팅 상담이 있어서 바로 채팅했어요.

 

전화는 연결이 오래 걸린다던데, 채팅은 다행히 수분내로 연결되더라고요.

 

튜브에 있는 번호 알려주었더니 이틀 내로 답변 갈거라고 하더니

 

바로 다음 날 회신이 왔어요. 휴=3

이메일도 오고, 링크 들어가서 검사했던 사이트 접속하면,

 

결과 확인하기가 있어요.

 

Result 버튼을 누르면 3개의 선택지가 있는데 다운로드해서 편하게 보세요.ㅎ

 

 

짜잔~ 휴, 다행히 음성이에요.

 

이렇게 포스팅해보니 길고 험난했던 자가격리 마무리가 기억 나네요.ㅎㅎ

 

모두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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