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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집에서 콩나물 키우기 : 실패 후기 + Tip

DOUX AMI 2021. 3. 1. 00:10

어느 날 아이가 유치원에서 가져 온 콩나물 키우기 키트

 

 

만들기 대장이 되어 볼까하는 욕구가 샘솟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가이드에 바로 꽂혀서,

 

보고 있자니 왠지 예전 버섯 키우기 만큼이나 자신감이 생겨

 

바로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https://thegift.tistory.com/110?category=113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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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대실패했어요.ㅠㅠ

 

그래서 오늘은 실패의 원인을 공유하고,

 

저 같은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포스팅 해요.ㅠㅠ

 

 

 

준비물은 정말 별거 없어요.

 

투명컵, 콩나물컵, 콩, 거름망,

 

그리고 어둡게 가려줄 검은 비닐 봉지가 전부에요.

 

 

 

처음에 물에 콩을 넣고 3일 동안 불려줘요.

 

 

 

그러고나면, 요렇게 커지고 통통해지더라고요.

 

 

 

그러면 바로 콩을 담을 준비를 해요.

 

콩나물컵 거름망을 깔아요.

 

 

 

그리고, 불린 콩을 넣어줘요.

 

 

 

그리고, 투명컵에다가 넣고 물을 부어줘요.

 

 

 

그다음엔 검은 비닐 봉지로 잘 싸주고

 

적당한 온도로 유지해주면 돼요.

 

자.. 그런데 저는 왜 실패했을까요?

 

크게 두 가지 원인이 있었는데요,

 

이걸 안내책자에서는 언급해주지 않아서 몰랐어요.ㅠㅠ

 

 

첫번째, 물 주기 (양과 주기)

 

다른 화분처럼 하루에 한 번 주는 건줄 알았어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 아니더라고요.ㅠㅠ

 

콩나물은 발아하면서 열을 많이 발생해서

 

하루에도 3~4 차례씩 물을 갈아줘야 하더라고요.

 

그걸 몰랐던 저는 물을 자주 안줘서

 

금새 부식이 시작되버린거죠.ㅠㅠ

 

또, 물을 너무 적게 담아두면 잔뿌리만 많이 생기고

 

쑥쑥 자라지를 못한다는 것도 몰랐어요.

 

물을 주는 양이나 주기에 대한 안내가 없어서

 

이게 제일 큰 실패의 원인이 되었더랬죠.ㅠㅠ

 

 

두번째, 환기

 

햇빛을 보면 콩나물이 파래지고,

 

줄기가 쑥쑥 자라지 않기 때문에 검은 비닐로 덮어뒀어요.

 

그런데, 여기서도 문제인게

 

안내 책자에는 고무줄로 묶어두는 걸로 표현되어 있어서

 

저도 그렇게 했는데 그러면 통풍이 안되서 콩나물이 죽어요.ㅠㅠ

 

가뜩이나 물도 자주 안갈아주고 있었는데,

 

비닐을 고무줄로 묶어둬서 불쌍한 제 콩나물들은

 

발아도 제대로 못하고 뭉그러져 버렸어요.ㅠㅠ

 

 

혹시나 집에서 콩나물 키워 보시려는 분들께

 

잦은 물주기 통풍을 꼭 지키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부디 저처럼 실패하지 마시고,

 

멋진 콩나물 키우셔서 맛있게 드셔 보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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