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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눈오리 만들면서 한라산 백록담 겨울산행 (관음사 코스 ~ 성판악 코스) with 등정인증서

DOUX AMI 2021. 2. 26. 00:11

이번 겨울 인생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던

 

한라산 백록담 보기를 실천했어요.

 

대한민국에서 제일 높은 산을 오른다는 목표와

 

그걸 이뤄낸 성취감 ㅎㅎ

 

혹시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제가 아는 것들을 좀 공유하려고 해요.

 

 

1. 준비물

 

 

짐은 최대한 적게.

 

가능하면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해서

 

아이젠 (겨울엔 필수!!), 스패츠, 스틱을 대여하면 좋아요.

 

특히 눈 많고 얼음 언 겨울산행에서 아이젠 없으면 입산 자체가 안돼요.

 

스틱은 개인적으론 별로 필요 없었는데,

 

초보자나 하산 시에는 유용하더라고요.

 

게스트하우스에 따라 주먹밥이랑 라면도 주고,

 

등산로까지 차로 데려다주는 서비스도 있으니 잘 이용하세요.

 

참, 사전예약제로 바뀐 거 다들 아시죠?

 

성판악 1,000명, 관음사 500명으로 일일 등산객 제한이 있어요!!

 

 

2. 코스 선택

 

성판악 코스는 완만한 대신 시간이 오래걸리고 경치가 좀 단조로와요.

 

관음사 코스는 반대로 험한 대신 경치가 눈부시게 아름다워요.

 

저는 관음사 코스로 올라가서 성판악 코스로 내려왔어요.ㅎ

 

 

참고로 성판악 코스에서는 중간에 사라오름도 다녀올 수 있어요.

 

 

근데, 겨울보다는 봄여름에 가서 푸르른 모습을 보는 게 더 나을 거 같아요.

 

 

3. 등산시간

 

 

무조건 7시 이전에 올라가세요.

 

해는 금방 뜨고, 정상 직전에 있는 대피소에 12시까지 가지 못하면

 

정상까지의 입산이 금지되어요.ㅠ

 

 

각 코스 별로 정상 오르기 전 대피소가 있는데요.

 

여기서 라면이나 주먹밥 등 점심 먹는게 좋아요.

 

정상은 바람도 너무 불고 많이 춥거든요.ㅠㅠ

 

 

 

 

이렇게 힘들지만 멋진 경치를 보며 올라가면

 

하얗게 눈 덮인 백록담을 볼 수 있어요.ㅎ

 

 

백록담을 보고 싶으시다면 꼭 일찍 출발하세요!!

 

정상에서는 오후1시반부터는 하산시켜요.

 

 

4. 등산 팁

 

사실 팁이랄 껀 없고, 지쳐도 자주 쉬면서 조금씩 계속 올라가면 돼요.

 

저는 눈오리를 열심히 만들어 여기저기 올려두며 올라갔는데,

 

덕분에 힘든 걸 좀 덜 느꼈어요.ㅎ

 

 

그리고, 경치가 정말 아름다우니

 

힘들 때 숨 돌리면서 주변을 살펴보세요.

 

정말 겨울왕국 속에 와 있는 것 같아요. 😁

 

 

5. 인증서 발급

 

정상에서 사진을 찍으면 사진에 GPS 정보가 있기 때문에

 

정상 등정 인증이 가능해요.

 

미리 사진만 찍고 아래 내려와서 대피소나 휴게소에서

 

모바일로 인증 등록, 1000원 결재하면 인증서를 얻을 수 있어요.ㅎ

 

 

하산 후 입구 옆에 있는 키오스크로 가서

 

정보를 입력하면 멋진 인증서가 나온답니다 ㅎㅎ

 

 

 

힘겨운 등산을 마치고 나면

 

멋진 제주도의 풍경과 카페, 음식들을 즐겨주시면 되겠어요!^^

 

 

I Love Jeju Island~~

 

 

이상 해발 1,900 M 산 정복기 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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