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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독도는 우리땅 노래 가사가 바뀌었다고?!

DOUX AMI 2020. 11. 12. 12:08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

 

이 노래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과 함께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노래죠.

 

초등학교에서부터 배우고 자라니

 

일본과의 과거사, 영토분쟁 등

 

민감한 이슈에 대해 애국심을 키워주는

 

원동력이 되는 노래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이 독도는 우리땅 노래의 가사가

 

바뀌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오리지널 가사]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경상북도 울릉군 남면도동 일번지

동경 132 북위 37

평균기온 12도 강수량은 1300

독도는 우리땅

 

오징어 꼴뚜기 대구 명태 거북이

연어알 물새알 해녀대합실

십칠만 평방미터 우물 하나 분화구

독도는 우리땅

 

지증왕 십삼년 섬나라 우산국

세종실록 지리지 오십페이지 셋째줄

하와이는 미국땅 대마도는 일본땅

독도는 우리땅 우리땅

 

러일전쟁 직후에 임자없는 섬이라고

억지로 우기면 정말 곤란해

신라장군 이사부 지하에서 웃는다

독도는 우리땅

 

 

아마 대부분의 분들은 이 가사로

 

이 노래를 기억하실 텐데요.

 

2012년에 이 곡이 발표된 1982년으로부터

 

30주년 기념으로 가사가 바뀌었다고 해요.

 

 

[바뀐 가사]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87K (팔칠케이)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동경 132 북위 37

평균기온 13도 강수량은 1,800

독도는 우리땅

 

오징어, 꼴뚜기, 대구, 홍합, 따개비

주민등록 최종덕, 이장 김성도

19만 평방미터 799에 805

독도는 우리땅

 

지증왕 십삼년 섬나라 우산국

세종실록지리지 강원도 울진현

하와이는 미국 땅 대마도는 조선 땅

독도는 우리 땅

 

러일전쟁 직후에 임자 없는 섬이라고

억지로 우기면 정말 곤란해

신라장군 이사부 지하에서 웃는다

독도는 우리땅

 

 

어떠세요? 당황스러우신가요?ㅎ

 

1절의 경우,

 

'리' 단위는 더이상 안쓰다보니

 

익숙한 KM 단위로 바뀐걸 알 수 있고요.

 

2절의 경우,

 

행정구역의 변경과 기후 변화가 반영되었네요.

 

3절은,

 

생태변화 결과를 반영하고,

 

우리나라 사람이 사는 곳이라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 바뀐게 아닌가 싶네요.

 

근데, 우편번호 체계는 저때 이후 또 바뀌었죠;;

 

4절 같은 경우는,

 

일단 세종실록지리지는 세종실록 163권 중

 

148권부터 155권까지를 말하며,

 

이 중 153권 강원도 삼척 도호부에

 

명기된 내용으로 50페이지라는 건 맞지 않죠.

 

 

상세한 내용은 아래 두 개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sillok.history.go.kr/id/kda_40009004

 

조선왕조실록

⊙ 三陟: 都護府使一人, 本悉直國。 新羅 婆娑王時來降, 智證王六年, 爲州, 景德王改今名爲郡。 高麗 成宗十四年, 改陟州團練使, 顯宗九年戊午, 降爲縣令。 【宋 太宗 大中祥符十一年。】 洪武

sillok.history.go.kr

 

 

http://www.dokdomuseum.go.kr

 

독도박물관

 

www.dokdomuseum.go.kr

 

 

 

그리고 "대마도는 일본땅" 부분은 한 때,

 

"대마도는 몰라도"로 바뀌어 불리기도 했는데요,

 

1419년 조선 세종 때 이종무 장군이

 

대마도 정벌을 했던 것을 근거로

 

"대마도는 조선땅"이라고 바꾼 것 같네요.

 

아이들을 위한 노래라고만 생각했지만,

 

이렇게 보니 남녀노소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노래인 것 같아요.

 

오늘 가족들과 함께 바뀐 노래를 한 번

 

다 같이 따라 불러보는 건 어떠세요?ㅎ

 

 

 

덧)

 

참고로 이 노래는

 

1982년 "유머1번지"라는 코미디 프로그램의

 

"변방의 북소리"코너에서 임하룡, 장두석, 김정식, 정광태

 

4분이 함께 불렀던 노래였대요.

 

 

심형래 아저씨가 유명해진 코너로 알고있었는데 ㅎㅎ

 

저렇게 포졸 옷 입고 넷이 나란히 서서 이 노래를 불렀다니;;

 

 

노래의 작사, 작곡은

 

해당 프로그램의 박인호 PD(본명 박문영)님이 했다고 하네요.

 

 

녹음은 스케쥴 상 정광태님 혼자서 하시게 되었대요.

 

코미디 프로에서 만들어진 노래라니 좀 의외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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