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해외 여행길이 다 막히고 나니
사람들이 제주도로 많이 몰린다는
기사를 접했어요.
보다보니 문득 몇 년 전
제주도에서 전기차 렌트했던
기억이 나서
최근 경험은 아니지만
혹시나 전기차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기억을 떠올려봐요.
저희가 렌트했던 차는 BMW i3모델이었어요.
당연한 얘기지만,
제주도에서 렌트카 없이는
여행 다니기가 좀 많이 불편해요.
대중교통이 그렇게 발달해있지 않아서죠.
트래킹이나 둘레길 여행 다니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이가 있거나 부모님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면
렌트카가 필수죠.
당시 이벤트를 했던터라 아주 저렴하게
렌트했었는데,
렌트가격은 성수기,비수기에 따라
차이가 크니 따로 확인해보세요~
1. 장점
작아도 의외로 내부 공간이 넓었어요.
트렁크에 큰 캐리어도 들어갔고요.
그리고, 소음이 적어서
정말 거의 안들리는 거 같았고,
핸들링이나 운전이 편안했어요.
소음은 원래 전기차는 모터 소리밖에 안나서
일부러 스피커로 소리를 만들어 낸다는
얘기도 얼핏 들었어요.
아무튼 그만큼 정속성이 좋았어요.
2. 단점
전기 배터리가 의외로 빨리 달아요.
금방 또 충전해야 하고,
충전하는데 시간도 제법 걸려요.
기술 발전으로 좀 개선 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40분 정도는 걸린다고 봐야해요.
좀 타다가 충전하려고 보면
또 충전소가 많지는 않아서
렌트카 업체에서 알려준 충전소앱,
내비게이션으로 확인해가며
찾아다니는게 또 일이에요.
(이건 차의 단점은 아닐수도 있겠네요.)
충전에 대해 더 얘기해보면,
아직 충전 기술 표준화가 덜 이루어졌는지
충전 방식이 3개 정도 되고,
그러다 보니 충전 플러그도 달라요.
내 차에 맞는 충전소를 찾아가야해요.
(검색하면 쉽게 알 수는 있어요)
결론은,
한 번 쯤 재미삼아 추억삼아
렌트해볼만 하지만
아직은 상용화하기엔
충전 면에서는
좀 무리가 있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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