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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3

사람이 죽어나가는 할로윈 데이

이번 주는 10월 31일, 10월의 마지막 날 즉 할로윈 데이가 있는데요. ​ 바로 그 직전 주말에 한국에서 참 슬픈 소식을 듣게 되었네요. 캐나다 CBC 사이트에도 메인 페이지 두번째 기사로 실릴만큼 대서특필된 할로윈데이 이태원 압사 사건인데요. 정작 할로윈 당일도 아닌 그 전 주말에 이렇게나 사람이 많이 모여서 어떠한 질서 유지도 이뤄지지 않고, 사람들이 갇혀서 무려 156명이나 사망했다니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몇몇 연예인들을 포함한 한국인 사망자 뿐만 아니라, 이태원 특성 상 외국인들도 많아서 한국에 놀러 온 외국인 관광객 중에도 사망한 사람들이 있다니 그저 기가 막힐 노릇이네요. 캐나다 뉴스에서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두번째 재난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도대체 이런 대형참사는 언제쯤 사라질..

한인 2세대는 한국인일까? 아닐까?

해외에서 오래 살다 보면 한국인을 만났을 때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죠. 1,2년 단기간 머물다 가는 유학생들의 경우에는 영어 공부 때문에라도 한국인을 멀리하려고 노력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지에서 이방인으로서의 삶을 살다 보면 간간히 지울 수 없는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한국인을 만났을 때 반가움으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한국인이라도 다 같은 한국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어요. 이민 1세대야 한국 정서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지만, 부모를 따라 어릴 때 이민 온 1.5세대나 아예 해외에서 태어난 2세대는 외모나 국적은 한국일지라도 정서적으로 좀 다른 이질감이 있는 건 사실이에요. 아무리 집에서 한국어를 가르쳐주고 부모님과 한국어로 대화를 해..

관대한 대한민국 : 음주운전과 학교폭력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죠. 그런데, 이 법이란게 좀 무딘 구석이 있어요. 어떤 부분에서는 말이죠. 바로 음주에 대한 관대함이 그 첫번째라고 생각돼요. 사회 생활에 술은 필수다라는 뿌리깊은 회식 문화가 저변에 깔려있어서 일까요? 모 인터넷 포털에 보면 이렇게나 많은 연예인 음주운전자 리스트가 있어요. x2, x3은 두 번 세 번 적발되었다는 뜻이죠. 음주운전만 문제일까요? 음주 후 범죄를 저지르면 심신미약으로 주취감형을 받죠. 지금은 그나마 사회적 인식이 많이 개선되어서, 음주운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음주 후 범행에 대해 가중처벌을 가하자는 추세이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그렇지 않았죠. 왜 그랬을까요? 그건 다름아닌 사회 지도층의 주요 범죄였기 때문이에요.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에 적발되는 정재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