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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3

주인의식?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내가 살면서 들은 말 중에 제일 싫어하는 말 두 가지. 그 중 하나는 사회생활 좀 해본 직장인이라면 한 번 쯤 들어봤음직한 말 주인의식. 도대체 돈 받고 시키는 일 해주는 곳에서 내가 가져야 할 주인의식이 뭘까요? 뭐, 물론 내가 맡은 일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고 성실하게 맡은 바 소임을 다 해야하는 건 맞죠. 책임의식이나 책임감이라는 말로는 부족했던 것일까요? 주인의식을 원한다면 권한이나 좀 주면서 요구하던가, 하다 못해 돈이라도 많이 주면 또 몰라요. 미생에서 말하듯 자기 역할 안에서 스스로를 리드하는 것. 직장 상사든 고용주든 그 이상을 바란다면 그건 비겁하고 이기적인 거죠. 자신이 해야 할 노력과 수고를 아랫사람에게 전가하고 그 공로는 자기가 가져가겠다는 거잖아요? 대한민국의 리더쉽도 이제 좀 바뀌..

영어 공부가 지칠 때 한국 영화/드라마로 영어 공부 하기

흔히들 말하는 쉐도잉 영어 학습 많이들 하시죠? 저도 그 방법으로 영어 공부 많이 했고 지금도 하고 있어요. 특히나 넷플릭스 같은 앱이 있어서 영화 다운로드나 자막 찾기에 시간을 많이 뺏기지 않으니 너무 좋죠. 그런데, 이렇게 공부하는 것도 좀 지칠때가 있잖아요? 영어가 더 이상 귀에 안들어 오고, 듣기 능력도 처음처럼 막 쑥쑥 늘지도 않고 요즘 좀 제자리 걸음인 것 같아서 좀 쉬고 싶은데 그러다가 아예 놔버릴까 두려운 이런 경험 흔히들 있으시죠? 이럴 때 저만의 팁을 말씀드리자면, 한국 영화/드라마를 영어자막으로 보는 거에요. 영화 반도 라던가, 드라마 킹덤 시즌 정주행도 좋고요, 인기 드라마 미생 도 재밌죠, 한류 열풍의 주역 별그대 도 좋겠네요.ㅎ 물론 회화 관점에서 영어 공부가 안되는 건 맞지만,..

당신이 모르는 웹툰 히스토리(2) : 다음 웹툰

지난 글에 이어 웹툰 히스토리를 다루는 두번째 시간으로 다음 웹툰을 얘기해볼까해요. 네이버와 포털 경쟁이 한창이었던 2000년대 조금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다음도 당연히 웹툰 시장에 뛰어들었어요. 다음의 웹툰 서비스 : 만세 (만화속세상) 다들 아실꺼에요. 다음 웹툰의 네이버 웹툰과 가장 큰 차별점이라면 저는 스토리 형식 극화 위주의 작품들이 많다는 점을 꼽고 싶네요. 초기부터 활동한 강풀작가님의 순정만화, 바보, 아파트, 이웃사람, 타이밍등이 시작이었다라고 볼 수 있겠네요. 아시다시피 강풀 작가님의 차기작들은 모두 영화나 드라마화 할 정도로 잘 짜여진 이야기들이죠. 이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출판만화계에서 건너오신 윤태호작가님의 그 유명한 이끼와 미생!! 심지어 한국 만화계의 산 역사이신 허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