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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생활 158

고령화사회와 저출산, 젊은 세대가 문제다?

고령화사회로의 진입은 글로벌 추세로 이제는 더이상 한국만의 문제는 아닌데요.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요즘 젊은 세대들이 사회활동을 적극적으로 안하려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한번 해볼까해요. 우선, 고령화사회는 어느정도 고령화되면 고령화 사회라고 할까요? 네이버 지식백과의 정보에 따르면 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라고 하네요. 그리고 한국경제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이미 2000년에 고령화사회에 진입했으며, 2018년 부터는 14%가 넘어서 고령사회에 도달해서 조만간 초고령사회가 될거라고 해요. 그럼 어떤점이 문제일까요? 간단히 생각해보면 한 사회에 노인들이 많으면 청장년들이 부양을 해야겠죠? 그 부양 부담이 늘어날테고, 그러다보니 결혼해서 자..

브런치스토리 책 발간 후기

지난번에 브런치 작가에 도전한 이후 별다른 성과는 없었지만 그래도 결과를 정리해보기로 했어요. 저만의 브런치북 발행 후기인 셈이죠. 어찌되었든 작가 신청은 수락이 되었고 이전에 eBook으로 출간했던 책들을 파트별로 쪼개서 글로 등록을 했고요. 그걸 토대로 다시 브런치북으로 발행을 했어요. 여전히 별다른 인기는 없지만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 덕에 나름 의미있는 활동이었다고 생각돼요. 특히, 직장인아빠 혼자 준비한 캐나다 유학 이 책은 이민이나 유학에 관심있는 3-40대 사회인에게 나름 도움이 되는 글이라 생각이 되서 그런지 꾸준히 검색으로 유입되더라고요. 현재는 하루 한편씩 즐기는 시라는 컨셉으로 자작시를 발행하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 글이 차면 이 글들 역시 엮어서 브런치 북 시집으로 발행해볼 계획이에..

앱테크 용돈 벌기 선택과 집중: LEO / 패널파워

예전부터 가볍게 시작하는 디지털 노마드 첫걸음의 일환으로 서베이 리서치 프로그램을 소개해왔는데요. 여러가지를 동시에 하다보면 결국 시간을 많이 뺏기게 되고 상대적으로 수익은 별로 신통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는데요. 그래서 결론은 이 활동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지 않도록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우선 이전에 소개했던 한국 앱테크 리스트는 아래와 같아요. 패널퀸, 패널나우, 헤이폴, 패널파워, 한국리서치, 유캔두 제 기준은 우선 현금화가 안되는 것들을 제일 먼저 제외하기로 하고, 그 후 참여활동이 많은지 여부와 제가 실제 받은 수익을 기준으로 딱 하나만 남겼어요. 그게 바로 패널파워에요! 좌담회를 참여한다면 한국리서치가 더 매력적일 수 있지만 그럴 상황이 아닐 뿐더러 거기에 시간 투자하고 싶..

습작 #21

노년 옛말은 틀리지 않는다 세월은 쏜 화살이며 흘러가는 강물이다 누구도 거스를 수 없으며 지나가면 되돌릴 수 없고 모두에게나 평등한 것 이 단순한 진리를 평생 잊고 살아온 우리에게 이별이 알려준다 내려놓아야 할 것들 정리해야 할 것들 욕심도 미련도 남김없이 알면서도 쉽지않고 그럼에도 해야하는 우리의 이별여행 이제 내가 남긴 발자국을 되돌아보며 내가 남길 이름을 되내어본다 옛말은 언제나 옳았다

습작 #20

중년 한잠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사십고개 넘어 반백년이 되었구나 웃을 일도 화날 일도 줄어들어 탈처럼 굳어진 건 내 마음일까 얼굴일까 내 어릴 적을 그대로 닮은 내 소중한 아이의 눈을 보며 내 부모님의 마음을 이제야 안다 나중에 커서 효도하겠다던 호언장담 그때는 몰랐지 나중은 없다는 걸 너무 미안해하지 마라 부모님도 알고 계셨다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다는 걸 어머니 당신이 안아준 따스한 품 이제는 제가 나눠주렵니다 아버지 당신이 짊어지셨던 그 짐 이제는 제가 울타리가 되어보렵니다

습작 #19

청년 사랑도 알고 이별도 안다 더 이상 어린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뭐든 할 수 있을것만 같고 뭐든 이룰 수 있을것만 같은데 달라지는 것 없는 하루 하루 가슴 속 깊이 간직한 꿈을 누구에게도 쉬이 꺼내 보이기 어려운 까닭은 그만큼 소중하기 때문일까 아니다 어쩌면 아직 진짜 꿈을 못찾았기 때문이다 현실의 문제가 두 눈을 가려버렸기에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행동도 말도 조심스러워진다 자유로운만큼 책임은 무겁다 사랑은 잊었고 아픔만 진하게 묻어있다 그렇게 무거운 한발을 또 내딛는다

습작 #18

유년 아무것도 몰랐다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그저 먹고 자고 울고 웃고 엄마 품이 좋아 파고들 뿐 아빠 등이 좋아 메달릴 뿐 기지도 못하던 아기가 걷고 달리면서 친구를 알아간다 그렇게 조금씩 부모 품을 벗어나면서 어느샌가 낮에도 꿈을 꾼다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될지 생각도 많고 고민은 더 많다 그렇게 흘러가는 푸른 날 중 하루 마음속에 처음으로 누군가 들어온 날 아이는 어른이 되었다 마음을 전하지 못했더래도 마음이 받아들여지지 못했더래도 이제는 훌쩍 커버렸다

습작 #17

Four Seasons - 겨울 ​밤 사이 피어난 하얀 꽃송이들로 온 세상 근심 걱정 지우고 나니 거리마다 꽃잎이 한가득 쌓였어요 ​ ​또 한 살 나이 먹는 게 두려웠는데 ​그 마음 무색하게 들뜬 거리가 ​어린아이 같은 미소를 지어 보여요 ​ ​귓가에 울려 퍼지는 캐럴송 ​늦은 밤거리마다 입고 있는 불빛들 ​마치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아요 ​ ​이번 겨울 나의 영화는 당신과 함께 해피엔딩이 될까 ​조심스레 기대해 봐요

습작 #16

Four Seasons - 가을 하늘은 늘 그렇듯 파랬고 바람은 여느때와 같이 시원했는데 내 푸르던 순수함은 어느새 익어가네요 짝사랑의 가슴시린 아픔도 첫사랑의 달콤했던 순간도 미소로 되돌아볼 여유가 생겼어요 옷깃을 여미게 하는 새벽 공기와 두 뺨을 어루만지는 저녁 바람이 다시 나를 설레게 하네요 초저녁 달빛아래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애처로이 매달린건 내 수줍은 마음 당신곁에 내려앉아 함께 걷고 싶어요

습작 #15

Four Seasons - 여름 가만히 있어도 지치게 만들고 잠 조차 못들게 만드는 그대의 뜨거운 열정 당신의 꿈을 닮아 푸르른 저 하늘은 내 가슴을 다시 뛰게 하네요 상쾌한 줄 몰랐던 바닷바람 발가락 사이로 느껴지는 따스한 모래 밤낮으로 소란스런 노랫소리마저도 어느 하나 새롭지 않은 것이 없고 무엇 하나 설레지 않는 것이 없는 이 꿈이 그저 끝나지 않기만 바래요

습작 #14

Four Seasons - 봄 까맣던 고독과 시렸던 코 끝이 살랑 부는 바람에 걷혀지고 나니 기나 긴 외로움이 녹아 내렸어요 다시 오지 않을 것 같던 사랑도 가벼워진 겉옷 위에 살포시 앉아 새로운 향기를 내게 전해주네요 미소가 싱그러울 수 있다니 초저녁 노을과 꽃향기 그리고 밤공기가 이렇게 달콤할 수 있다니 당신은 내게 많은 것을 알려주고 나는 당신에게로 가 앉고 나니 기나 긴 외로움은 기억조차 없어요

습작 #13

위로 누구에게든 받고 싶었기에 누구라도 상관없다고 믿었지만 결국 누구에게도 만족하지 못했다 드넓은 밤하늘 속에서 나 하나만 남은 초라한 이 시간을 꿈처럼 깨고 일어나고 싶어라 파고드는 이불 속도 시린 날 따뜻하게 나를 채워 줄 무언가 그게 뭔지 도무지 알 길이 없구나 누구도 나를 찾지 않는 오늘 말 건낼 사람 하나 없는 나는 결국 내 곁에 있는 나를 안아 준다

우리 아이에게 $40 해외주식 선물하기! (ft. 키움증권)

요즘 키움증권에서 이벤트를 많이 하던데요. 키움증권 모바일 앱을 사용하다가 우연히 미성년자녀 증권계좌 개설 이벤트를 접하게 되었어요. 자세히 살펴보려고 들어가 보았어요. 신규 계좌를 만들면 $40 와 주식을 준다고 하더라고요. 좀더 자세히 살펴보니, 사실 이미 존재하는 2개의 이벤트를 아이들 부모 타겟으로 묶은 거더라고요. 원래 비대면계좌 신규 개설 고객 대상으로 계좌개설하고 100만원 이상 투자를 하면 주식을 주는 이벤트가 있고 최초 비대면계좌 개설자가 미국 주식 투자 이벤트 신청을 하면 $40 가 입금되는 이벤트인데 이 둘을 합쳐서 우리 아이를 위해 비대면계좌를 만들면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는거죠. 뭐, 틀린 말은 아니고, 사실 이미 계좌가 많이 있는 성인보다 미성년자를 타겟 고객으로 삼..

전쟁과 갈등, 반복되는 역사

전세계적으로 여러 나라 사이에 많은 이해갈등이 생기는데요. 항상 역사 속에 되풀이되는 전쟁. 그 이면에는 종교 문제와 영토 문제, 역사적 민족 갈등이 있는 것 같아요. 올해 캐나다와 인도의 갈등이 된 사건이 한 건 있었죠. 바로 시크교 (Sikh) 의 지도자 격의 인물 니자르 (Hardeep Singh Nijjar) 가 캐나다에서 괴한의 습격으로 사망한 사건인데요. 이게 왜 문제가 되었냐면, 이 사람은 어쨋든 캐나다 시민이고, 캐나다에서 인도 내 시크교도 독립운동을 펼치고 있었는데, 캐나다 도심 한복판에서 반대파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총격으로 사망했기 때문이에요. 인도 입장에서는 눈엣가시 같았겠지만 그렇다고 해외에서 이런 일을 벌였다는 의혹을 강하게 받고 있으니 만약 사실이라면 참 무모한 행동인거죠. 이 ..

습작 #12

사랑에 빠진 밤 눈 앞에 있는 듯 머리위로 쏟아질 듯 하늘 위에 힘껏 솟구쳐오른 별들 따스한 조명처럼 켜지더니 모닥불처럼 활활 타오르는 순간 금세 어둠 속으로 젖어들고 마는구나 작은 불똥이 튀어 오르면 순식간에 수십 수백개로 불어나고 하늘 가득 화려하게 피어난 Fireball Lily 눈에 가득 담고 있노라면 큰 소리로 이내 나를 부르고 연기만 놔두고 홀연히 떠나갔다 오늘 당신을 만나면 주려고 작은 소원 하나 주머니에 살포시 넣어 온 나는 한참 동안 돌아간 것도 모르고 넋을 잃고 빈 자리를 하염없이 바라만 봤다 그래도 좋은 오늘 밤 내가 사랑에 빠진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