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생활/디지털 노마드

위기는 투자의 기회다?! : 코로나 위기 때 실제 주식 투자 도전한 수익률

DOUX AMI 2020. 9. 11. 13:03

증시에 그런 격언이 있죠.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

 

그런데 문제는

 

여기가 무릎인지 어깨인지를

 

어떻게 아냐는 거죠.ㅎ

 

제 지인 중에 전업 투자자가

 

이런 얘기를 해줬어요.

 

내려가서 찍고 올라올 때

 

무릎을 예상하고,

 

올라가서 정점 찍고 다시 내려올 때

 

어깨를 확인하는 거라고요.

코스피 주가 지수 차트

굳이 바닥에서 사려고 애쓰지 말고

 

정수리에서 팔려고 애쓰지 말라는 얘기죠.

 

하지만 우리는 늘...

저런 무릎과 어깨인 줄 몰랐지..

ㅋㅋㅋ 요가를 하고 있네요 ㅠㅠ

 

어쨋든 올 해 초 기회가 왔었어요.

 

저도 예전에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

 

어떻게 주가가 변했었는지 알고 있던터라

 

이번이 바겐세일 기간이구나 직감하고

 

큰 맘 먹고 한 번 들어가 봤어요.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라라는 말도 있잖아요.

 

저 때는 몰랐지.. 지수가 이렇게 금방 오를지

당시 이 위기가 언제까지

 

폭락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었어요.

 

떨어지는 칼 날은 맨 손으로 잡지 마라,

 

소나기는 피해 가라는 말들이 있어서,

 

그래서 분할매수 분할매도라는 기본에 입각해

 

2월 말부터 시작해서 6월 초까지

 

총 15주 동안 매주 한 번 매수했어요.

 

종목은 안전하게 한/중/미 ETF를 골랐죠.

 

그런데 변수가 발생했었어요.

 

코로나 위기 증시 반등 상황

비단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돈을 쏟아 붓다 보니

 

한 달만에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버렸죠.

 

느긋하게 매집해 나가려던 저의 계획에는

 

큰 변수고 그닥 좋지 않았어요.ㅠㅠ

 

실제 투자 결과

9월 초 기준으로

 

대략 20%의 수익률이 나긴 했는데,

 

제약주나 게임주 등

 

각종 테마주 상승률과

 

올 해 IPO한 종목들의 주가를 보면

 

영 성에 안차는 게 사실이죠.

부동산 청약도 어려운데 공모주는 더 어렵네

 

테마주는 쳐다도 보지 말라고 했는데,

 

공모주는 아닌가 봐요.ㅠㅠ

 

달리는 말 위에 올라타라고 하던데.

 

테슬라보면 그 말도 언제 올라타는게 맞는지 ㅎ

테슬라 액면 분할하고 더 잘 팔아버리는 듯 ㅠㅠ

뒤늦게 테슬라 뛰어 든 사람들은

 

지금쯤 심정이 어떨까요ㅠㅠ

 

 

저의 ETF 투자는 그래도

 

저렴할 때 잘 샀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또 조정이 올 수도 있지만

 

차익실현하지 않고,

 

장기 투자로 한 번 ETF를 끌고 가보려고 해요.

 

대한민국과 세계 시장을 믿어봐야죠.ㅎ

 

 

어쨋든 이번 도전 결론은,

 

위기가 오면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된다라는 걸

 

몸소 실감할 수 있었어요.

 

위기는 위험한 기회라고들 하잖아요.

 

어려운 시기 부동산, 주식 등

 

투자만이 살 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희일비하지 않는 장기투자자가 되려고 노력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