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Life in Canada

캐나다 리빙포인트: 홈디포에서 내 집 벽 색상이랑 똑같은 페인트 구하기

DOUX AMI 2024. 5. 5. 14:42

보통 이사를 나갈 때

 

캐나다에서는 인스펙션이라는 걸 받아요.

 

세입자가 집을 깨끗이 잘 사용하고 나가면서

 

파손시키거나 손상된 부분이 없는지

 

집주인이나 프로퍼티 매니져에게

 

점검을 받는 거죠.

 

이 과정에서 꼬투리를 잡히면

 

보증금 (security deposit) 에서

 

수리비 명목으로 깎이는데요.

 

주로 한달 치 혹은 반달 치 월세가

 

보증금이니만큼 다 돌려받아야겠죠?

 

 

가장 흔하게 꼬투리 잡히는게 바로

 

벽에 생긴 손상이나 오염인데요.

 

흰색 페인트도 다 같은 흰색이 아니다보니

 

자칫 비슷한 색으로 아무 페인트나 가져다

 

덧씌우다 보면 더 눈에 띄게 돼죠.

 

그래서 이런 경우

 

홈디포에 벽 조각을 가져가면

 

그 색상이랑 완벽히 동일하게

 

페인트를 섞어서 만들어줘요.

 

 

그런데 벽 조각을 어디서 구하냐고요?

 

전기나 전등 스위치 부분 커버를 벗겨보면

 

아래 사진처럼 커버에 가려지는 부분이 있죠?

 

 

빨간색 동그라미와 같은 남는 부분을

 

엄지손톱 크기로 잘라가는거에요.

 

 

그러면 홈디포에서 이렇게

 

컴퓨터로 RGB 컬러를 정확하게 추출해서

 

 

이런 배합통을 통해서 기계가

 

자동으로 똑같은 색 페인트를 만들어줘요.

 

 

많이 살 필요도 없고,

 

제일 작은 건 Sample 이라는 약 300ml

 

정도의 사이즈인데

 

집안 곳곳에 스크레치나 벽에 지워지지 않는

 

오염을 덧씌워 가리는데 딱이지요.

 

 

유광 무광 여부도 고를 수 있고요.

 

 

본인이 컬러를 잘 안다면

 

컬러 차트에서 직접 골라도 돼요.

 

 

참고로 페인트 섹션에 가면 되고요,

 

여기는 BEHR 라는 브랜드가

 

가장 유명해서인지 여기 페인트를

 

가장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실링 채우는 마감재도 BEHR 거네요.

 

꼭 이사 때 뿐만 아니더라도,

 

살면서 벽에 생긴 오염이나 스크레치 등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면

 

한 번 날 잡아서 페인트 칠 하면

 

새집에 온 것 같이 기분이 한결 나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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