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매일 밤 대포를 쏜다면
여러분은 믿으실 수 있겠어요?
바로 9 O'clock Gun 이라는 곳인데요.
365일 내내 하는 건 아니지만
거의 매일을 저녁 9시만 되면
대포를 쏘는 곳이에요.
그래서 이름에도 9시가 들어가지요.
어디 먼 시골에 있는 것이 아니에요.
밴쿠버 다운타운에 위치한
유명한 관광지 스탠리 파크 안에
워터프론트를 마주보는 곳에 위치해있어요.
1816년 영국에서 제조된
12파운드짜리 해군용 대포로
1894년에 밴쿠버로 선물되어 왔어요.
처음 위치는 스탠리 파크 안에
Brockton Point Lighthouse 였는데
1954년 지금의 위치로 옮겨졌어요.
처음 용도는 배에게 위치를 알리고,
선원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종처럼
저녁 9시를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사람이 수동으로 발포했었는데
지금은 전통처럼 자동으로 발포되고 있어요.
이 전통은 무려 한세기 가까이 이어지고 있죠.
특히 여름엔 해가 기니까
9시라고 해도 밝으니
밴쿠버에 놀러 온다면 꼭 구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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