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당연히 책은 사서 보는 물건이었죠.
소장 가치도 있고, 집에 멋진 서재도 꾸미고요.
서재까진 아니어도 책장 하나 놓고 내가 읽은 책들 꽂아두면
나름 멋있고 스스로가 뿌듯해지는 마음이 들거든요.
심지어 제 지인 중에는 책은 장식품이라며 읽지는 않고
사서 모아두는 친구도 있어요.ㅎㅎ
그러나, 이제 시대가 많이 변했네요.
무겁게 들고 다닐 필요 없이,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내가 원하는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세상이에요.
바로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의 시작이죠.
그 중에서도 저는 "밀리의 서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요,
월 구독료 약 만원을 내면, 읽고 싶은만큼 얼마든지 읽을 수 있어요.
월 6,000원 더 내면 종이책 소장도 가능하고요.
참고로, 밀리의 서재는 약 5만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어요.
다른 전자책 서비스와 차이점이라고 하면,
오디오북 같은 걸 들 수 있겠네요.
TTS가 아닌 실제 사람이 읽어주는 컨텐츠인데
유명인들의 목소리로 들으니 나름 신선하더라고요.
책 전체를 읽어주는 건 아니고 일부 내용을 간추려
약 30분 내외로 읽어주는거라 이 부분은 좀 아쉽더라고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주면 좋을텐데 ㅠㅠ
그리고,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한 나의 생각을 포스팅해서
다른 사람들이 와서 댓글도 달 수 있는 서재도 독특해요.
그리고 매주 새로 업데이트 된 책 한 권을 소개해주는
배달의 밀리라는 것도 있어요.
네이밍 센스가 졸귀욤~
마지막으로 "밀리 오리지널" 이라는 소설 시리즈는
오직 밀리의 서재에서만 최초로 공개되고
이후에 종이책으로 발간되는 형태의 서비스에요.
예전에 만화책 시장이 출판 시장의 사양세로 어려움을 겪다가
웹툰이라는 플랫폼을 만나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제가 웹툰 관련 글에서 얘기했었는데요.
출판 시장이 스마트폰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나아가 재도약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되네요.
그럼 무더운 여름 밀리와 함께 유익하시길 바래요~~
근데, 왜 "밀리"일까요?ㅠㅠ
누가 알면 댓글 좀 달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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