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Life in Canada

치솟는 기름값, 제3차 세계대전의 서막?!

DOUX AMI 2022. 6. 14. 04:16

6월 들어서면서 드디어 내가 사는 밴쿠버 기름값이 2.3 달러를 돌파했어요...

 

 

이제 2.4달러 2.5달러 까지도 계속 올라갈 것 같은데,

 

도대체 그 끝은 어딜지 걱정이 되네요.

 

 

 

처음 여기 와서 주유소 간판을 보면 가격이 언뜻 눈에 안들어왔죠.

 

236.9 달러??

 

알고보니 이게 100리터당 가격이더라고요.

 

캐나다 달러로는 리터 가격을 10원 이하로 표시할 수가 없어서

 

아마도 저렇게 표기하는 것 같아요. (1센트가 대략 10원)

 

 

아무튼 이렇게 연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기만하는 기름값

 

차를 안쓰고는 못사는 일반 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계속 타들어만 가네요.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시작된 오일 쇼크가

 

EU의 러시아산 오일 사용을 금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더 심화되는 것 같아요.

 

 

다행히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축으로 하는 OPEC+에서

 

당분간 오일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뉴스가 있었는데요.

 

말대로만 된다면 러시아산 오일 감소에 따른 공급 감소에 그나마 단비가 되겠네요.

 

물론, 저 합의가 실제 이행이 되야하겠지만요.

 

 

어쨋든 미국은 지금 기름값 때문에 유래없는 인플레이션에 곤혹스러운 상황인데요.

 

물가 상승률이 40년만에 최고치 8.6%라니 듣기만 해도 어질어질하네요.

 

 

정말 이렇게 가다가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또 한 번 찾아오는게 아닐까 싶어요.

 

지금은 가뜩이나 러시아의 무력 행사 중국의 미국에 대한 힘겨루기 

 

외교적 악재까지 쌓여있는 상황이니만큼,

 

정말 이대로 불황이 장기화 되었다가는 제3차 세계대전도 일어나지 않을지 걱정이에요.

 

 

사는게 힘들고 생활이 팍팍해지면 그 분노를 이용하는 이상한 사람이나 세력이

 

어디선가 나타나서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서로 싸우게 만들었던게 역사잖아요.

 

부디 지금의 어려운 난관들이 잘 해결되어서

 

더 큰 위기가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드는 한 주 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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