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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홍콩판 부루펜 - 허브 감기약 (Nin Jiom Pei Pa Koa)

DOUX AMI 2022. 3. 28. 00:05

한국처럼 쉽게 병원에 가지 못하는 해외에서는

 

감기에 걸리면 그냥 워크인 클리닉이나 약국에서 약을 먹고 쉬는데요.

 

오늘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홍콩판 부루펜,

 

닌지옴 페이파코아 (Nin Jiom Pei Pa Koa)를 소개할께요.

 

한국식 한자음으로는 염자암 비파고라고 부르면 돼요.

 

 

우선 생긴 건 요러코롬 생겼어요.

 

병도 큼지막한 것이 무려 300ml 사이즈에요.ㅎ

 

역시 글씨는 죄다 한자네요.

 

찬찬히 한 번 살펴보고 풀이해봤어요.

 

京都: 경도, 일본 교토가 아닌 중국 청나라의 경도 즉 베이징을 말함

 

念慈菴: 염자암, 브랜드명 (자애로움을 기리는 암자 뭐 그런 뜻인 듯)

 

名藥: 명약, 말 그대로 유명한 효과가 좋은 약

 

蜜煉: 밀련, 꿀을 넣어 다렸다는 뜻

 

川貝: 패모, 사천성에서 나는 여러해살이 풀로 약재로 쓰임

 

枇杷膏: 비파고, 이 이름의 중국식 발음이 Pei Pa Koa 였네요.

 

몸이 허해졌을 때나 기침과 각혈이 있을 때 쓰는 처방을 비파고라 한다네요.

 

그래서 그런지 북미에서 기침, 목감기약으로 엄청 유명해요.ㅎ

 

 

좀 더 가까이서 찍어보니 더욱 중국스러운 문양과 로고 그림이네요.

 

꼭 청나라 말기에 만들어졌을 법한 디자인이 아닌가 싶어요.ㅎ

 

 

성분표를 보시면 15종의 허브로 만들어진 시럽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허걱. 역시나 청나라 때 베이징의 Nin Jiom 이 원조라고 써있네요.

 

어쩐지 포장 디자인이 몹시 엔틱하다 싶었고,

 

도쿄 원산지도 아닌데 경도라고 쓰여있는게 뭔가 했더니

 

여기서 수수께기가 다 해결되었네요.ㅎㅎ

 

닌지암 (염자암)은 베이징의 특정 지역 지명인가 봐요.

 

전통 중국약이라고 소개되어 있네요.

 

그런데 지금은 홍콩에 회사가 있는 홍콩약이에요.

 

 

열어 보면 이렇게 생겼어요.

 

향도 정말 쓰게 느껴지는 것이 정말 몸에는 좋을거 같아요.

 

 

아이들도 먹어도 되는 천연 허브와 꿀로 다려진 감기약이에요.

 

목이 잠기거나 기침이 날 때 한 번 드셔보시면 효과를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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