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혈혈단신으로 혼자 홀가분하게 와서 지내시는 분은 상관없는 내용이에요.
그러나, 배우자와 함께 와서 지내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배우자 워크 퍼밋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꼭 읽어 보시길 바래요.
일반적으로 캐나다에서 일을 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고,
그게 바로 비자, 워크 퍼밋 (Work Permit) 이에요.
통상적으로 학교를 다니거나, 졸업하거나 또는 취업을 해서 입국하면
국경에서 워킹비자를 받게 되는데요.
우리 모두가 궁금해하는 것은 학생 또는 취업자의 배우자에 대한 비자 처우죠.
공립학교 (College) 또는 4년제 대학 (University)에 재학 중인
학생비자 소지자의 배우자는 그에 준하는 워크 퍼밋을 받을 수 있어요.
무슨 말인고 하니, 남편이 학생으로 2년짜리 스터디 퍼밋을 받았다면,
와이프는 배우자의 스터디 퍼밋 종료 시점에 일치하는 오픈워크퍼밋을 받는다는 거죠.
여기서, 오픈 워크 퍼밋이란 또 뭔지 궁금하실텐데요.
오픈 - 말 그대로 어디서나 일할 수 있게 열려있는 (Open) 워킹 비자라는 뜻이에요.
그럼 클로즈드 워크 퍼밋도 있나?!
네, LMIA (Labour Market Impact Assessment) 라고
캐나다 내에서 적합한 노동력을 구하지 못한 경우 해외에서 인력을 구하는데요,
이렇게 입국하는 사람들은 여기가 아닌 다른 직장에서 일하면 고용주가 곤란하겠죠?
그렇게 때문에 이런 경우, 워킹 비자가 Closed 되어 있다고 해요.
꼭 LMIA를 통한 일자리가 아니더라도, 고용주가 정해져있는 모든 워킹 비자가 해당돼죠.
다시 배우자 오픈 워크 퍼밋으로 돌아가서,
원래 공항에서 함께 입국하면서 한 사람은 스터디 퍼밋을,
다른 한 사람은 워크 퍼밋을 받는게 일반적이었지만 요즘은 잘 내주지 않아요..😭
그럼 그냥 이대로 포기해야 할까요?
공항에서는 비지터 비자로 받아서 입국했지만,
사실 원칙적으로 받을 수 있는 권리이기 때문에 CIC에서 신청하면 돼요.
위 IRCC 사이트에 접속 하셔서
질문에 따라가며 알맞는 답들을 선택하고요.
IRCC 계정이 없으시다면 하나 만드셔야 하고,
비용도 발생 ($255) 하니 미리 카드도 준비하셔서 온라인으로 진행하시면 돼요.
이 때 필요한 제출 서류로는
IMM5710 신청서, 지원자 본인의 여권 및 비지터 비자 스캔본,
학생인 배우자의 스터디 퍼밋, 학교 재학 증명서, 학비 납입 영수증 정도가 있고,
영문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죠.
이 외에도 담당자의 재량에 따라 추가 서류 제출을 요구할 수 있어요.
신청서의 경우 어떤 양식서인지 어디서 받는지 몰라서 찾느라 고생하는 분들 많으시죠?
아래 링크 클릭 하셔서 pdf 다운로드하세요.
참고로 작성 중 UCI는 Unique Client ID로 비자 상단에 있는 번호에요.
이렇게 힘겹게 온라인 신청을 하면 정확히 3달 걸려서 승인이 되고
약 일주일에서 열흘 뒤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어요.
정말 다시 생각해도 참 눈물 겹네요. 😥
그럼 스터디 퍼밋 소지자가 졸업하고 PGWP (Post-Graduate Work Permit)을 받으면
그 땐 배우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PGWP 발급 받고 동시에 NOC 0,A,B 카테고리의 풀타임 일을 하고 있으면,
배우자도 Spouse PGWP 받을 수 있어요.
문제는 배우자가 풀 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다면,
학생 배우자가 졸업과 동시에 PGWP 신청하고 풀타임 잡을 구한다고 해도
배우자의 기존 워크 퍼밋 만료 전에 배우자 PGWP 신청이 들어가지 못한다면
중간에 일을 쉴 수 밖에 없게 되는거죠.ㅎ
타이밍이 잘 맞아서 졸업과 동시에 NOC 0,A,B의 잡을 구해서 일을 한다면
배우자도 비자 공백 없이 이어질 수는 있어요.
결국 배우자 워크퍼밋은 주신청자 (학생 배우자)의 상태에 따라 받는 비자라는 거죠.
캐나다에 함께 와서 자리 잡느라 고생하시는 모든 부부들께 행복과 행운이 함께하길 진심으로 기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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