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이 되면 왠지 모르게 설레고 기분이 붕 뜨는데요.
연말 분위기라고 일컫는 이 느낌이 캐나다에서는 조금 다르게 다가와요.
그래서 오늘은 캐나다에서 느낀 서양에서의 크리스마스의 의미에 대해 포스팅해요.
우선,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는 12월 31일 밤 0시와 함께 연말 분위기의 정점이지요.
그래서 사회적으로 친구들 혹은 연인과의 즐거운 시간으로 많이들 생각하는데요.
연말 송년회나 술자리 모임 등이 많은 사회적 분위기도 한 몫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서양에서는 약간 느낌이 달라요.
크리스마스부터 새해까지 거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휴가철이고,
이 기간동안 가족들이 모두 모여 칠면조 파티를 하면서
연말연시를 가족과 함께 보내는 분위기에요.
그래서 인사도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잖아요.ㅎ
물론 연인과 보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렇다는 거에요.
비교하자면 한국의 구정 연휴와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무척이나 진심이라는게 느껴지는 또 한가지는
다름아니라 크리스마스 장식이에요.
많은 집들이 마당이나 거실에 큰 트리를 장식하기 때문에,
10월 할로윈 이후로 11월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전후로 해서
크리스마스 트리나 리스 등 장식에 대한 할인 행사가 무척 많이 진행돼요.
특히 차이를 느끼는 부분이 바로 이 리스 (Wreath) 인데요.
한국에서는 트리 정도는 하더라도 리스는 잘 안거는 것 같아요.
심지어 자동차에 루돌프 장식을 하는 정성까지 심심찮게 볼 수 있을 정도죠.ㅎ
네, 이런 차가 실제 거리에 심심찮게 돌아 다녀요. ㅋㅋ
정리해보면,
서양인들에게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1월1일 새해를 맞이할 때까지
서로 행복한 시간과 선물을 나누는 긴 연휴인 셈이에요.
그 설렘을 트리 장식과 문 앞에 걸어두는 리스,
그리고 자동차와 옷 등 갖가지 크리스마스 장식들로 기분을 내는거죠.
이번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엔 가족과 함께
편안하고 아늑한 집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한 해를 마무리 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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