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무료 주차와 유료 주차 (+ 벌금 정산 방법)

캐나다에서 자동차를 가지고 다니다 보면

 

신호 다음으로 헷갈리는 것이 바로 주차인데요.

 

길거리나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는 것 쯤이야 싶었던 저도 큰 코 다친적이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캐나다 무료 / 유료 주차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해요.

 

 

우선 무료 주차가 가능한 곳은 아래와 같은 표지판을 확인하시면 돼요.

 

 

단, 보시다시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2시간만 가능하죠.

 

그럼 그 이후 시간에는?

 

처음에 저도 이 부분이 굉장히 헷갈렸는데요,

 

시간에 상관없이 계속 주차가 가능하다는 얘기에요.

 

중요한 건 표지판에 지정된 시간만큼 주차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보통 인적이 드문 관광지나 거리, 공원 등에 무료 주차장으로 이런 표시를 보실 수 있어요.

 

 

다음은 8각형 모양의 표지판인데요.

 

이건 정차도 하면 안된다는 뜻이에요. 한국으로 치면 주정차 금지죠.

 

 

특히 아래 화살표를 따라가 보면 동일한 표지판이 하나 더 있을텐데요,

 

여기부터 거기까지 주정차 금지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돼요.

 

이건 견인당할 수 있으니 정말 주의하세요!

 

 

다음은 유료 주차인데요, 우선 스트리트 파킹 미터기에 대해 얘기해 볼께요.

 

 

길에 이런 미터기가 있다면 그 앞에 유료 주차를 할 수 있어요.

 

자기가 주차한 방향의 미터기에 동전을 넣어 이용할 수 있어요.

 

물론 요즘은 전화나 앱으로도 결제 가능하고요.

 

요금은 지역마다 다르지만 보통 1시간에 $3 정도고 최대 2시간까지 한 번에 결제가능해요.

 

그 이후에는 더 사용하려면 늦지않게 연장을 해야하죠.

 

시간이 지나면 미터기가 깜빡거리고, 그러면 돈 안내고 주차한 줄 알고 견인해버려요.

 

 

다음은 파킹 키오스크 (벤딩 머신) 을 이용하는 주차장인데요.

 

주위에 이런 팻말이 붙어 있다면 주차장에 있는 키오스크를 찾아서 주차하면 돼요.

 

 

저는 처음에 이 팻말이 정말 눈에 안들어와서 무료 주차장인 줄 알고 이용했는데,

 

돌아와보니 벌금 영수증이 윈드실드에 꽂혀 있더라는....😥

 

 

정말 신기한 건 그 뒤에 주변을 둘러보니 팻말이 보이고,

 

심지어 요금 결제하는 벤딩머신도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허탈~~

 

 

사용방법은 미터기와는 조금 다른데요.

 

주차 후 주변에 있을 이런 키오스크를 찾아가서

 

본인 차 번호판 번호 (알파벳 + 숫자)를 입력하고,

 

원하는 시간 선택 (1시간에서 종일권까지 다양) 하고, 카드로 결제하면 돼요.

 

예전에는 영수증을 대시보드에 올려 놓으라고 했었는데,

 

요즘엔 전산화가 되어서 그런지 그럴 필요가 없어졌어요.

 

 

그 외에도 건물 내 유료 주차장들이 있는데요.

 

 

특히 다운타운처럼 복잡한 데 가는 경우에는

 

마음 편하게 주차건물을 이용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한적한 길에 스트리트 파킹 했다가 유리창 깨고 물건 훔쳐가는 일도 간혹 있으니까요.

 

물론 건물 주차장이라고 그런 일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무조건 짐은 트렁크에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시고요!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듯이 이런 유료 주차장에서 실수로라도 그냥 주차해뒀다가는

 

정산원이 수시로 순찰을 하기 때문에 요금 폭탄을 맞게 돼요.

 

 

이런 벌금 영수증이 앞유리에 꽂히게 되는데요,

 

우선 견인 안당한 걸 다행으로 생각하고

 

수업료다 생각하고 최대한 빨리 처리하시길 바래요.

 

보시다시피 날짜가 지날수록 요금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거든요.ㄷㄷ

 

$45 → $60 → $80 → $105

 

참고로, 저 주차장은 1시간에 $3.75였어요.

 

불법 주차하면 저렇게 최소 10시간 이용 수준의 벌금을 내는거죠.

 

 

해당 주차 서비스 웹사이트에 접속하셔서 보시면,

 

Pay for Violation 이런 류의 메뉴를 찾으실 수 있어요.

 

여기에 접속 하셔서 Violation # 입력하고 결제 하시면 돼요.

 

 

간혹, 주차 벌금 무시하시고 그냥 다니시는 분들 계시는데요.

 

그랬다가 해당 업체가 운영하는 다른 주차장에서 발견되면 견인당하는 일이 생겨요!

 

개인 신용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도 있는 만큼 (확실한 건 아님)

 

주차 요금 정산 잘 하시고 혹시라도 벌금 부과되면 성실 납부 하시길 바래요!

 

 

아! 간혹 쇼핑몰 주차하고 볼 일 보러 다른 데 잠시 들렀다 오니까

 

벌금 용지 받았다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일반적으로 쇼핑몰이나 가게 이용 시 해당 주차장 3~4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한데,

 

건물로 바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곳을 먼저 가면 누가 신고할 수도 있데요.

 

그러니 쇼핑몰이나 가게에 주차하시면 건물로 바로 들어가셔서

 

화장실이라도 먼저 이용하시고 주변 다른 볼 일 보세요.

 

만약 정말 나는 해당 건물 이용했는데 벌금 용지를 받았다면,

 

주차장 서비스 업체에 전화나 이메일로 클레임할 수는 있으니

 

이용했던 쇼핑몰이나 식당의 영수증 버리지 말고 꼬박꼬박 챙기시길 바래요.

 

그럼 모두들 캐나다에서 안전 운전 & 안전 주차 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