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Life in Canada

밴쿠버 대중교통 이야기 2. 스카이트레인 (Skytrain)

DOUX AMI 2021. 6. 9. 04:29

지난 포스팅에서는 밴쿠버 대중교통 체계에 대해 전반적인 소개를 했는데요,

https://thegift.tistory.com/249

 

밴쿠버 대중교통 이야기 1. 컴패스 카드(Compass Card) & U-Pass

우리가 흔히 밴쿠버라고 부르는 도시는 다운타운을 포함한 주변 도시들까지 모두 아우르는 광역밴쿠버를 말하죠. 여기서는 메트로 밴쿠버 (Metro Vancouver)라고 부르고요. 한국으로 치면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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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각각의 대중교통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려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제일 유명한 스카이트레인 (Skytrain)을 포스팅 할께요.

 

 

밴쿠버 다운타운과 메트로밴쿠버 여러 도시를 잇는 지하철인데요.

 

캐나다라인 (하늘색, 다운타운 ~ 리치몬드 / 다운타운 ~ 밴쿠버국제공항)

엑스포라인 (파란색, 다운타운 ~ 서리)

밀레니엄라인 (노란색, 브로드웨이 ~ 코퀴틀람)

 

이렇게 3개 노선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사실 지하철이라고 부르기 애매한게

 

다운타운 지역과 캐나다, 엑스포 라인 일부만 지하로 다니고,

 

밀레니엄라인은 거의 대부분 구간이 지상이거든요.

 

이름부터가 스카이 + 트레인이잖아요.ㅎ

 

그래서 혹시나 집을 구하실 때는 주변에 스카이트레인 노선이 너무 가까운지,

 

가깝다면 소음이 어느정도인지 꼭 확인하셔야 해요.

 

역이 가까워도 소음이 적은 곳이 있는 반면,

 

역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데 선로가 가까워서 소음이 큰 곳도 있거든요.

 

물론 한국 지하철에 비해 경전철이고 선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소음이 엄청 크지는 않아요.

 

그래도 어쨋든 주변 환경 고려 시 따져봐야 할 항목 중 하나인 것은 틀림없지요.

 

 

스카이트레인 이용 시 중요한 점은 구간(Zone)별 이용요금인데요.

 

위에 지도에서 보듯이 1,2,3존으로 나눠져 있어서,

 

존 안에서의 이동은 1존 요금인데, 존을 넘어가면 2존 또는 3존 요금을 내야해요.

 

 

이게 21년 7월부터 적용될 최신 요금 업데이트 테이블인데요.

 

보시다시피, 컴패스카드에 금액을 충전해놓고 쓰는게 현금 사용보다 훨씬 저렴해요.

 

그리고 여행객이라면 여행기간동안 대이 패스를 쓰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매일 출퇴근을 한다면 물론 먼슬리 패스가 제일 유용하죠.

 

앞서 언급했던 존 이동 추가 요금에 대해 한 번 더 설명하자면,

 

2존 내에서 몇 정거장을 가던 그건 1존 요금이에요.

 

그런데, 2존 Gilmore에서 1존 Rupert는 한 정거장이지만

 

존을 넘어갔기때문에 2존 요금을 내요.;;;

 

 

네,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여기 시스템이 그래요.

 

이런 문제로 요금제를 개편할 계획이라고는 하는데 언제될지는 아무도 모르죠.ㅎㅎ

 

 

Concession 요금은 청소년, 노년층 요금으로 노란색 카드를 써야하구요.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U-Pass는 존 개념 적용 안되니 신경 안쓰셔도 돼요.

 

다만, 종종 검사하기 때문에 항상 학생증 소지해야해요.

 

 

그리고, 주말과 공휴일, 평일 저녁 6시반 이후 모든 구간 1존 요금 적용이에요.

 

그러니 이런 날 잘 활용하셔서 여기저기 마음껏 다니시면 좋겠죠?

 

보통 먼슬리 티켓 구매 시 1존 먼슬리로 구매하고,

 

카드에 $20~$30 정도 충전해둬요.

 

그러면 구간 이동을 할 경우, 추가 요금만 충전금액에서 빠져나가거든요.

 

 

예시) 컴패스카드 사이트 로그인 > My Cards > View card usage

이렇게, 같은 존 내에서는 무료였다가, 다른 존으로 이동하자

 

현금요금 기준으로 그 차액만큼 차감된 것이 보이시죠?

 

(2존 현금요금 - 1존 현금요금 = $1.25)

 

매일매일 구간 이동을 꼭 해야하는 출퇴근/등하교 사용자가 아니라면

 

저는 1존 월정액권을 구매하시길 추천드려요!

 

 

혹시 궁금해하실 분이 계실까봐 덧붙이는데요,

요금표에 있는 Handydart Service 는 교통약자(중증장애인 등)를 위한

 

Door-to-Door 서비스에요.

 

토론토에서는 Wheeltrans라고 부른다지요?

 

미국(Paratransit)과 영국(DART)도 각각의 명칭이 있지만 이름보다 중요한 건

 

역시 서방국가들은 장애인, 약자에 대한 보호가 시스템적으로 잘 갖춰져있다는 거에요.

 

 

마지막으로, 스카이트레인은 무인 시스템이에요.

 

열차 맨 앞뒤칸에 타면, 내가 운전하는 것 처럼 앉아서 앞을 볼 수 있어요.ㅎ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자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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