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가들이 그렇듯이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는 방법은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체계형성임을 캐나다도 알고 있죠.
그래서 외국인 유학생이나 직장인들도 6개월 이상 체류하는 경우
개인 헬스 넘버 (PHN / Personal Health Number)만 있으면,
온라인으로 신청해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어요.
물론 당연히 무료이고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캐나다 백신 접종 후기에요.
제일 먼저 얘기할 것은 어떤 백신을 맞느냐는 건데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 이슈가 붉어진 이후,
캐나다에서는 대부분의 Immunization Centre에서 화이자와 모더나만 접종해요.
물론, 아스트라제네카도 일부 사용 중이고,
예약 후 대기하는 기간이 길어서 기다리기 싫은 사람은
Walk-in 클리닉에 가면 수일내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할 수 있어요.
참 웃프죠.. 한국은 지금 아스트라제네카도 공급량이 딸려서 맞고 싶어도 못맞는 중인데,
캐나다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차고 넘치는 듯 하네요. 네...
아무튼, 저의 경우는 가장 가까운 날짜의 예약이 가능한
Immunization Centre에 예약을 하고 가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했어요.
화이자냐 모더나냐 미리 알 수는 없더라고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이었는데, (역시 레인쿠버...)
근처에 가니 저렇게 표지판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입구에서부터 삼엄하지요.ㅎㅎ
사전예약제라서 예약 내역 문자를 보여주지 않으면 아예 입장이 안돼요.
사실 제가 간 곳은 드라이브 쓰루 접종하는 곳인데,
그냥 걸어와도 따로 줄서서 맞을 수 있어요.
이렇게 많은 차들이 줄을 서서 차례로 차 안에 앉은 채로 백신을 맞고 있지요.
저처럼 걸어서 온 사람들은 한쪽에 모여서 이렇게 띄엄띄엄 앉아서
개인정보 확인하고 간단한 현재 상태 체크 후, 백신을 맞아요. (신분증 필수)
그리고 15분간 현장에서 대기하고 이상이 없으면 집에 갈 수 있어요.
기다리는 동안 이렇게 발생할 수 있는 증상에 대한 안내와
증상이 심해지면 8-1-1으로 연락하라는 등 지침서를 받아서 읽고 있어요.
그리고 필수는 아니지만 안내서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모바일로 서베이 (소비자 만족도 조사 같은 것)도 하고요.
그렇게 15분이 지나면 집에 가면 돼요.
백신 접종 인증 스티커 (차나 가방, 뭐 이런데 붙이라는 거겠죠)와
명함만한 크기의 접종 기록표를 나눠줘요.
3~4개월 뒤 연락받고 2차 접종 받으러 올 때 꼭 챙겨가야해요.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오늘 날짜 기준으로
캐나다는 1번이라도 접종한 사람이 절반을 훌쩍 넘었네요.
모두 다 맞고 2차 접종 계획 중이라 2번 다 맞은 사람은 4.6% 뿐이지만요.
(노년층과 의료계 종사자만 2차까지 접종 완료)
안타깝게도 한국은 아직도 1차 접종 완료가 10%도 안돼요.ㅠㅠ
어서 빨리 한국도 많이 접종해서 이 위기를 극복했으면 해요.
더 자세한 통계자료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이상 캐나다 밴쿠버에서의 화이자 접종 후기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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