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학 진학이나, 취업 또는
이민을 준비해보셨던 분들이라면
아마 익숙한 이름의 시험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아이엘츠(IELTS) 시험이에요.
저 역시 해외 대학 지원을 위해서
이 시험을 본 적이 있어요,
오늘은 이 시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
제 경험을 이야기해볼까 해요.
우선 아이엘츠란 뭔지부터 살펴보죠.
IELTS : 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
영국문화원과 캐임브리지 대학, 그리고
호주의 IDP에듀케이션에서 공동 개발하여
관리 및 운영하고 있는 공인 영어 시험 이에요.
비영어권 사람들의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죠.
보통 대학 진학이나 이민에 많이 활용되고요.
현재 영국, 호주, 미국을 포함 전세계
약 2000개 이상의 대학에서 공식점수로 채택해요.
<시험 유형>
우선 크게 아카데믹/ 제너럴모듈로 나뉘어요.
저처럼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은
아카데믹 모듈로 응시하고,
이민이나 취업 목적의 경우엔
제너럴 모듈로 응시를 하죠.
아, 참고로,
UKVI라고 영국대학 진학용 시험이 따로 있는데,
이건 응시하는 사람들이 잘 없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있는지조차 모르더라고요;;
<시험구성>
Listening - 40문항 30분
Reading - 40문항, 60분
Writing - 2문항, 60분
Speaking - 원어민과 질의응답, 11~14분
아카데믹과 제너럴의 차이는 아래 표를 참고 하세요.
<점수표>
점수는 각 밴드별로 0~9점까지
0.5점 단위로 표현돼요.
거기에 Overall 몇 점 이라고 해서,
전체 평균 점수를 총점처럼 제공하죠.
보통 6.0정도면 대학 진학을 하는데,
경쟁이 쎈 학교나 국가에서는
7.0을 기준으로 제시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럼 제 지난 2차례의 시험 경험을 토대로
응시 방법과 팁을 좀 적어볼께요.
1. 응시
앞서 얘기했듯이,
영국문화원과 IDP 두 곳이 주관사에요.
두 곳 중 한 군데를 정해서 시험보면 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양쪽 다 들어가보고
집에서 가까운 시험 장소가 있는 곳을 선택했어요.
IDP가 점수가 더 후하다느니,
영국문화원 스피킹이 더 점수가 잘나온다느니,
이런 건 루머일 뿐이라는게 저와 주변 지인들의
경험에서 얻은 결론이니 현혹되지 마세요!!
https://reg.britishcouncil.kr/ko/main/index
제가 첫 시험을 봤던 2018년에는
종이 시험지에 연필로 쓰는 형태밖에 없었어요.ㅠㅠ
Writing 쓰다가 잘못쓰면 지우고 또 다시 쓰고..ㅠㅠ
그런데 그 시험 직후에
컴퓨터 아이엘츠라는게 생겼더라고요.
그래서 두번째 응시할때는 저도 컴퓨터 시험을 봤죠.ㅎ
이게 뭐가 장점이냐면,
타이핑으로 정답을 적을 수 있어서 편리하고요,
Reading 시험 때 지문이랑 번갈아 가며 보기편하고,
지문의 단어를 그대로 복사 + 붙여넣기할 수 있어서,
스펠링 잘못 적을 일이 없어요.
그리고 Writing은 뭐 말 안해도 아시겠죠?
종이에 쓰는거랑 컴퓨터로 쓰는거랑 차이를
비교해보시면 답이 나오잖아요.ㅎㅎ
그리고, 성적 발표도 더 빨라요.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면,
아이엘츠 시험은 객관식이 아니라 다 받아적는거에요.ㅠ
Listening도 듣고 단어 적어야 하고,
Reading도 정답 단어를 적어야 해요.
이게 다른 토익같은 시험과 큰 차이점이죠.
찍기라는게 안 통해요.ㅋ
아무튼 그래서 강추해요! 컴퓨터 아이엘츠!
2. 시험
그렇게 시험 장소와 일정을 정해서
주관사 홈페이지에서 결제까지 하고
당일날 시험을 보면 돼요.
여권 꼭 챙기셔야 합니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인정 안돼요.ㅠㅠ
그리고, Speaking은 같은 날 볼 수도 있고,
다른 날 볼 수도 있는데,
저는 그냥 하루에 몰아서 보는게 낫더라고요.
이건 개인취향 존중합니다~^^
3. 점수확인
시험 성적표는 우편 발송으로 받아볼 수 있어요.
성적 발표 후 응시 때 작성한 주소로 발송되고요,
그 전에 홈페이지에서 확인도 돼요.
저는 첫 시험에서 overall 5.5였고,
두번째 컴퓨터 아이엘츠에서
each 5.5 / overall 6.0을 만들어서
겨우 겨우 대학 응시 기준을 충족했었어요.
지금보니 리딩 빼고는 점수가 허접했네요.ㅋ
3. 성적표 재발급
성적표는 나중에 필요하면 재발급도 가능해요.
5부째까지는 우편비용만 내고,
6부째부터는 재발급 수수료 5000원이라고 해요.
저는 재발급 받아 볼 일이 아직 없었어요.
자, 이렇게 힘들게 시험보고
성적까지 확인했네요.
아차차~
마지막으로 중요한 응시료!!
페이퍼 아이엘츠는 26만원,
컴퓨터 아이엘츠는 27만3천원이에요.
컴퓨터 아이엘츠는 바로 다음 주 주말에
성적발표가 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강력추천 해요!!
그럼 영어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좋은 결과 있으시길 응원해요~^^
'바른 생활 > 영어 뽀개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어 공부가 지칠 때 한국 영화/드라마로 영어 공부 하기 (2) | 2020.12.08 |
---|---|
빨간모자 영어쌤과 유튜브로 공짜 영어 학습 : 라이브 아카데미 & 라이브 아카데미 토들러 (4) | 2020.12.02 |
English Resume : 영어로 이력서 쓰는 방법 (0) | 2020.10.02 |
상황별 영어 대화 만화로 배우기 : 유튜브 Easy English 채널 (2) | 2020.09.23 |
애니메이션 쉐도잉으로 영국식 발음 적응 도전 : 몬스터 패밀리!! (0) | 2020.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