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는
투자 사기로 은퇴자금 6억을 날린
캐나다 위니펙의 한 남자 이야기에요.
금액이 무려 $600K, 한화로 약 6억인데요.
어떻게 이런 일을 당했는지 기사를 통해
내막을 한번 살펴보죠.
오늘의 주인공 Peter Squire 씨.
68세로 31년간 몸 담았던
부동산 분야의 임원으로 재직 중에
슬슬 은퇴를 생각하고 있던 참이었어요.
그러던 그에게 한 통의 전화가 오는데요,
BMO라는 유명 은행의
투자 매니져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채권 투자를 권유하는데요.
시중 은행보다 비싼 이자율과
실제 BMO 사이트에서 카운셀러로
이름이 등록된 사람인 것을 알고
그를 통해 채권 투자를 하기로 결심했어요.
그렇게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7억 / 4.7억 총 6.5억의 금액을
송금한 피터는 나중에야
자신이 사기당했단걸 알게되었죠.
알고보니
전화한 사람은 소셜 미디어에서
BMO의 투자 컨설턴트의 이름만 차용하고
사기를 친 사기범이었던 거에요!
이미 그의 돈은 위니펙 계좌에서
토론토 RBC 계좌를 거쳐
홍콩의 HSBC 계좌로 빠져나간 상태였고요.
미리 BMO에 연락을 해봤더라면,
수많은 자책으로 밤잠을 설치던 그는
이런 일이 다른 사람에게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금융기관의 절차 강화와 엄격한 책임을
요구하는 청원을 했고,
법안이 하원에 상정되기까지 했어요.
그래도 본인의 돈을 찾을 방법은
거의 전무하다고 하네요..
여전히 범죄는 기승을 부리고,
2023년에는 무려 1700억원에 달하는
피해금액이 발생하고 있다고 해요.
이제는 투자도 주의해야 할 일이고,
혹시나 사기 피해를 당했다면
절대 자신의 잘못이라고 자책하지 않았으면 해요.
사기범이 나쁜거지 피해자의 잘못은 절대 아니니까요.
[오늘의 영어]
wire-transfer
송금, 이체
fraud
사기
fraudster
사기꾼
petition
청원
House of Commons
하원 (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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