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웹툰이라는 서비스가 생겨나기 시작한 건
2000년 대 초중반이었을 거에요.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에 자기가 그린 작품을
그냥 무작정 올리고 공유하던 그 때.
그러던 중 네이버에서 웹툰이라는 것을 서비스로 선보이면서
지식인과 함께 네이버를 포털계에서 선두자리에 굳혔죠.
사실 웹툰이 네이버나 다음에서 자리매김 못하던 시기에
주호민작가의 짬이나 기안84작가의 노병가같은 명작이
이미 DC카툰갤 등 여러 커뮤니티 속에서 입소문을 통해
웹툰의 잠재력을 널리 알리고 있었지요.
이 당시의 두 군대 웹툰이 혁신적이었던 이유는
기존까지 희화화의 대상이었던 군대 소재를
정말 담담하게 작가 본인의 경험에 비추어
너~무 사실적으로 그려냈기 때문이었죠;;
아무튼 이 시기, 초창기 네이버 웹툰은
단연 조석작가의 마음의 소리와
강호진작가의 호랭총각,
김규삼작가의 정글고,
그리고 지강민작가의 와라편의점이 대표작으로 네이버 웹툰을 견인하고 있었어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코믹물이 주류였고, (당시엔 만화 = 개그 가 기본공식)
마음의 소리나 와라편의점처럼
최초로 일상물이라는 만화 장르가 웹툰계에서 나타났죠.
이 부분이 특히나 기존 출판만화와 큰 차별점이라고 보여져요.
그 뒤로, 침착맨 이말년작가의 이말년 시리즈가
파격적인 그림체와 병맛으로 또 한번 뒤집어 놨었어요.
이거 보고 허영만 작가께서 내가 왜 그림을 열심히 그렸을까 후회하셨다고ㅋㅋ
이후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뭐 거의
네이버 웹툰의 독주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너무나도 많은 훌륭한 작가들과 작품들로
일일이 다 나열할 수 없을 정도에요.
기존에는 작품이 얼마 없었는데,
이제는 도전만화 > 베스트도전 > 정식연재까지
연예인이 되는 과정 같이 보일 정도에요. 헉헉;;
한 편의 웹툰이 단순히 책 출간 뿐 아니라,
영화, 애니메이션으로까지 확장되고,
또 작가들의 유명세도 연예인 못지 않으니
이제는 정말 각광받는 21세기 직업이라 할 수 있겠네요.
즐겨보던 작품의 작가님들 얼굴을 마지막으로
오늘 네이버 웹툰 리뷰는 이만 마치겠습니다.
매일 저녁 11시면 다음날 작품 업데이트가 시작해요.
그러니 다들 웹툰 보러 고고~~
덧) 강호진 작가의 사촌이 AOA 민아죠.
부디 민아님도 강작가님도 더 이상 마음 상하는 일 없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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