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 제작을 할 때는 사포질도 중요해요.
당연한거지만, 나무로 만든 제품은 손으로 만졌을 때 느낌이 중요하잖아요.
스윽~ 하고 쓰다듬었을 때 표면이 매끄럽고
모서리가 완만하게 다듬어져있으면 더욱 기분이 좋지요.
사포질은 총 3번에 나눠서 해요.
조립 전 사포질 > 조립 후 사포질 > 오일 칠 등 마감 중간에 사포질
조립 후에 몰아서 한꺼번에 하지 않고, 조립 전에 사포질을 하는 이유는
조립 후에 손이 닿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미리 해두는 거고요.
그 후에 조립하고 나서 나머지 부분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을 사포질 해줘요.
그 뒤에도, 오일 등 마감제 한 번 바르고 굳힌 뒤에
고운 사포로 한 번 더 닦아주고 마감제를 또 바르죠.
사포는 입자가 굵은 것부터 고은 것 순서로 사용해요.
사포 뒤에 숫자가 표시되어 있는데, 숫자가 작을수록 굵은 사포 에요.
사포 숫자를 세는 단위는 '방'으로 저 숫자는 입자의 갯수를 말해요.
500방 사포, 1000방 사포 이런 식으로 많이 불러요.
사포질 해야 할 면적이 넓으면 손으로 하지 않고 기계를 사용하기도 해요.
기계 바닥면에 사포를 붙일 수 있게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스윽스윽~ 문지르면 돼요.
이 때, 한 쪽이 들리지 않도록 바닥이 수평으로 사포질할 면에 딱 붙여서 해야해요.
마지막으로, 사포는 영어로 sandpaper에요.
구글에서 전동공구 검색하실 때, sandpaper machine으로 검색하시면
멋진 전동 사포 기계를 보실 수 있어요. (요즘은 직구도 많이 하죠 ㅎㅎ)
그럼 오늘도 아름다운 목공의 세계에 빠져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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