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직장이나 집 계약 등을 할 때,
은행의 본인 계좌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데요.
한국에서는 보통 통장 사본을 제출하는데,
여기서는 Void Cheque (보이드 체크)라는 걸 제출하게 되어 있어요.
우선 체크라는 건 수표를 말하는 건데요.
요즘에는 캐나다도 수표 같은 거 더이상 안쓰는 추세이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은행에서 체크 북을 사서 자기앞 수표를 발행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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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현재도 사용할 수 있지만,
디지털화가 많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주변에서 쓰는걸 본 일이 없네요.
그럼, 보이드 체크라는 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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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발급받은 체크이긴 한데, 사용할 수는 없는 무효(void) 수표에요.
본인의 계좌정보가 맞는지를 확인시켜줄 수 있는 용도로 사용되죠.
왜냐하면, 계좌번호와 은행, 계좌주인의 이름은 표시가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이걸 꼭 은행가서 돈 주고 체크북을 사서
또는 은행직원을 통해서만 만들어야 할까요?
정답은 아니오! 에요.ㅎㅎ
요즘은 온라인 뱅킹도 일반화된 시대잖아요.
어느 은행이든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pdf로 다운받을 수 있게 메뉴를 제공해줘요.
CIBC를 예로 들어 볼께요.
접근 경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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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계좌에서 Manage My Account 메뉴를 클릭해서
Void cheque 메뉴를 클릭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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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 전체 보기에서 원하는 계좌의 추가 메뉴에서
Order cheques로 접속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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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메뉴 중에 Customer Services로 들어가서
Order cheques를 선택하는 세 가지 경로가 있어요.
물론 저는 첫번째 Manage My Account 메뉴를 사용하시길 강력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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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표 발행 메뉴로 가게 되면,
원하는 계좌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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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계좌를 선택하면,
아래 안내문이 생긴 걸 보실 수 있고, Void cheque 링크가 생기는 걸 보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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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링크로 접속하면 보이드 체크 발행 정보가 새창에서 나타나고,
프린트 버튼으로 바로 프린팅 혹은 pdf로 저장할 수 있지요.
Manage My Account 메뉴를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이 단계로 오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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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pdf로 저장했네요.
사인과 날짜만 입력하셔서 새 직장 또는 계약처에 제출 하시면 돼요.
처음에는 찾는 것도 어렵고, 수표라는게 낯설어서 거리감이 느껴지는데요.
보이드 체크 = 통장 사본 정도로 인식하시면 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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