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Life in Canada

캐나다 화폐에 대해 ARABOZA! (지폐 & 동전)

DOUX AMI 2021. 6. 23. 01:45

해외에 여행을 가면 환율과 함께 더욱 낯설게 느껴지는게 그 나라 돈일텐데요.

 

머릿속으로 열심히 계산을 하더라도 지갑에서 찾으려면 또 익숙치가 않아요.

 

요즘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카드를 쓰니까 현금 쓸 일이 거의 없다지만,

 

그래도 때에 따라서 현금을 써야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죠.

 

특히나 장기간 지낼 목적으로 입국하는 경우엔 그 나라 화폐에 대해 잘 알아야겠죠?

 

그래서 오늘은 캐나다의 화폐, 동전과 지폐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해요.

 

 

1. 동전 (Coins)

 

가장 유명한 친구들 루니 (Loonie) 투니 (Toonie).

 

1달러 동전에 있는 새가 Loon 이라는 북미산 새에요.

 

 

캐나다 구스가 아닌 이 새가 가장 대표적인 동물로 1달러에 그려져 있다니 좀 의외죠?ㅎ

 

2달러에는 곰이 그려져 있어요.

 

1달러의 애칭인 Loonie 앞에 Two 붙여서 Toonie로 불린다네요.

 

그 밑으로는 25센트 쿼터 (Quarter), 10센트 다임 (Dime),

 

5센트 (Nickle), 1센트(Penny)가 있어요.

 

이 네가지 동전은 다른 영미권도 부르는 명칭이 동일해서 익숙하실 거에요.

 

특이한 점은 동전 크기가 가치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거죠.

 

예를 들어 5센트가 10센트보다 더 커요.ㅎ

 

참고로, 1센트는 2012년 이후 더 이상 생산하지 않아서 찾아보기가 쉽지 않아요.

 

일상에서는 10센트나 쿼터 외에는 만져볼 일이 거의 없네요.

 

 

2. 지폐 (Banknotes)

 

지폐는 5 / 10 / 20 / 50 / 100 달러 5가지 종류에요.

 

각 화폐마다 인물이 그려져 있고, 특이하게도 투명한 부분이 있어요.

 

종이가 아닌 플라스틱 폴리머 재질이라는데 만져보면 되게 질긴 느낌이 들고

 

그래서인지 쉽게 찢어질 거 같지 않은 느낌이에요.ㅎ

 

얇은 책받침이라고 해야 할까요?!ㅎㅎ

 

 

5달러 (파란색)

 

Sir Willfrid Laurier (캐나다 7번째 총리, 첫 프랑스 모국어 총리)

 

오른쪽 홀로그램의 건물은 국회의사당 서관 West Block

 

뒷면은 우주비행사 Chris Hadfield

 

 

 

10달러 (보라색) 

 

Sir John A. Macdonald (캐나다 초대 총리)

 

1864년 캐나다 연방 결성 당시 36인의 회의 참석자 중 한 사람(Fathers of Confederation)

 

오른쪽 홀로그램의 건물은 국회의사당 내 국회도서관

 

뒷면은 록키 산맥과 캐나다 철도

 

 

 

20달러 (초록색)

 

현재 영국 여왕 Elizabeth II (명목상 여전히 캐나다의 군주)

 

오른쪽 홀로그램의 건물은 국회의사당의 평화의 탑 (Peace Tower)

 

뒷면은 프랑스 비미의 캐나다전쟁기념비 (1차 세계대전 참전 희생자 추모)

 

 

 

50달러 (붉은색) 

 

William Lyon Mackenzie King (캐나다 10번째 총리, 총 3번 역임)

 

캐나다 역사 상 가장 오래 총리직에 머문 인물

 

오른쪽 홀로그램의 건물은 국회의사당의 중관 Centre Block

 

뒷면은 해양기술의 우수성을 자랑하기 위한 아문센 호

 

 

 

100달러 (노란색) 

 

Sir Robert Laird Borden (캐나다 8번째 총리, 1차 세계대전 중 독립 주장)

 

오른쪽 홀로그램의 건물은 국회의사당 동관 East Block

 

뒷면은 인슐린 발명자 프레더릭 밴팅, 심전도(ECG), DNA 가닥

 

 

이처럼 캐나다 지폐에는 역대 우수한 정치를 펼친 총리들과 영국 여왕,

 

캐나다의 기술과 지리, 역사 등 특징과 우수성을 알리는 대표적 이미지들로

 

가득채워져 있어서 캐나다 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네요.

 

 

 

예전에는 2달러 지폐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현재는 더 이상 통용되지 않아요.

 

 

 

그리고, 2018년 캐나다 10달러의 모습이 바뀌었어요.

 

그 주인공은 Viola Desmond.

 

노바스코샤의 흑인 인권 운동가였던 그녀는

 

원래 사업가였는데, 한 영화관에서 흑백 좌석 분리를 당해서 항의하다가

 

구금과 벌금형을 받고 계속 재판을 이어갔다고 해요.

 

결국 재판에서는 최종적으로 졌지만 이를 계기로 인권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데요.

 

캐나다 지폐에 최초로 비왕실 여성, 흑인 도안 인물이 되었고,

 

이 지폐는 캐나다 최초의 세로 지폐이지요.

 

뒷면은 캐나다 인권박물관 차별금지 명문법의 일부를 세겨 넣었어요.

 

이렇게 캐나다의 지폐만 공부해도 역사 공부가 함께 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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