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이었나요, 한국에서 재활용 분리수거 문제가 한 번 이슈가 되면서, 플라스틱 물병에 대한 얘기가 한참 언론에 오르내렸던 기억이 나네요. 플라스틱 물병에 라벨을 떼어서 분리 수거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정작 그 효과는 미미하다는 언론의 보도가 떠오르네요. 그와 더불어 문득 캐나다에 와서 신기했던 경험들이 있어서 오늘은 캐나다 플라스틱 물병 재활용/재사용에 대한 경험을 소개하려고 해요. 1. 빈 물병 수거 정책 플라스틱으로 구분해서 버려도 되지만, 기본적으로 대부분 모아서 마트나 빈병 수거업체에 가져가요. 구입할 때 1병당 10센트 정도의 디파짓을 내기 때문에 그냥 버리면 돈을 못 돌려받으니까 아깝잖아요. 가령, 500ml 물 24개짜리 한 박스를 월마트에서 2.4 달러 정도에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