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캐나다는 의료비가 무료에요. 정확히는 병원비가 무료고, 약값은 유료에요. 그리고 이 모든게 가능한 건 세금을 많이 걷기 때문이죠. 그리고 또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미국과 캐나다의 의료 수준이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낮고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게 사실이죠. 가장 큰 문제는 패밀리 닥터 제도인데요. 어떤 병이든 우선은 지정된 패밀리 닥터를 통해 초진을 받고 그 뒤에 팸닥의 소견에 따라 관련 전문의를 만날 수 있어요. 그러다보니 우스갯소리로 전문의 기다리다 병이 낫거나 죽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죠. 그런데, 한꺼풀 더 들여다 보면 사실 이건 한국식 의료 시스템을 보는 관점으로 보기 때문이에요. 캐나다는 예방의학 관점에서 의료서비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패밀리 닥터를 만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