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어언 70년 전, 1953년 스탠리 파크 비버 레이크 인근에서 관리인에 의해 2명의 아이 백골이 발견됐어요. 주변에 놓여있던 손도끼로 머리를 내리쳐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었고, 여성 레인코트로 덮여 있었는데 무려 5년 전 (1948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 사건이에요! 살해당한 후 5년이나 지나 이미 백골화가 진행된 상태로 발견됐기 때문에 그 당시의 기술력으로는 범인을 찾기가 쉽지 않았죠. 왜 저렇게 늦게 발견됐을까 싶었는데, 스탠리 파크를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넓은 공간이고, 아래 사진처럼 호수 옆에 울창한 숲 속이라 늦게 발견된 것 같아요. 그.런.데. 2021년 발전된 DNA 기술을 통해 이 70년 된 미제 사건의 정체가 밝혀졌는데요. 우선 두개골의 DNA를 통해 두 아이의 신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