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는 수렵 채집 시기 이후 인류가 정착하면서 처음으로 가진 직업이라고 하죠. 농사를 하면서 정착하기 시작했다고도 하고요. 아무튼 그 DNA가 아직도 우리 몸에 흐르는지 도시에 살면서도 뭔가 심고 가꾸고 싶은 욕망이 항상 있네요. 저는 특히 열매 맺는 식물에 관심이 많이 가거든요. 한국에서도 레몬, 아보카도 등을 씨앗부터 발아시켜 심어봤어요. 물론 과수라서 열매 얻기까지 성공하지는 못했지만요.ㅠㅠ 그러던 중 캐나다 한인 마트에서 우연히 모종을 파는 걸 보고 말았어요. 그렇습니다. 이건 홈 파밍 (Home Farming)에 도전하라는 운명인 것입니다. 바로 사다가 흙이랑 화분까지 새로 사서 빛이 잘 비치는 창가에 심어줬어요.ㅎ 깻잎, 오이, 방울토마토 크으~ 기분이 몹시 좋아지네요. 깻잎은 실패할 일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