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 가구 제작 과정에 대해 아주 간략하게 정리했어요.
특히나 제가 배우고 있는 짜맞춤 가구 제작에 기초한 과정이라는 점 알려 드려요.
[구상하기]
뭘 만들지, 간단하게 스케치를 하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돼요.
치수까지 넣어가며 상세하게 그리거나 스케치업 등 프로그램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아래 그림처럼 일단 그냥 대략적인 모양만 잡아봐도 되는 과정이에요.
[도면그리기]
그리고 나면 이제 도면을 그리죠.
요즘엔 손으로 그리지 않고 CAD 같은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해요.
[재료준비]
그 다음엔 도면에 그린 자재를 준비해요.
내가 원하는 나무 종류와 크기로 말이에요.
도면만 있으면 제재소나 목공소에서 재단해서 판매 하기도 해요.
[장부가공]
재료가 다 준비되었다면 이제 정말 실전 제작에 들어가야죠.
각각의 맞물림 위치에 맞춰 톱질, 끌질 으쌰으쌰~
[샌딩]
샌딩, Sandpapering - 사포질 이에요.
노가다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죠 ㅎ
조립 후에는 손이 닿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그런 부분들은 미리미리 샌딩 해줘요.
[조립]
부품이 완성되었으면 뭐다? 조립이다!
Go Go~~
[샌딩]
완성된 조립품의 외부를 샌딩해줘야해요.
이 부분을 왜 미리 조립 전에 다 샌딩하지 않냐면,
조립 하고서 해줘야하는 이음새나 못 부분이 있거든요.
[마감]
마지막으로 마무리는 마감처리에요.
예전에 말했듯이, 나무는 물에 너무 약해요.
그래서 수분에 대한 내구성(내수성이라고 해야 하나)을 강화하기위해
오일이나 니스 등을 칠해줘요. 일종의 코팅이죠.
아, 컬러를 바꿔주는 컬러마감(Stain)도 있는데,
주로 소프트우드에 쓰여요. - 왜 그런지는 이전 글에서 확인 OK?
아무튼 마감까지 하고나면 이제 말리기만 하면 돼요.
작업중인 작품이 다 완성되면 제 작업물도 공개해 볼께요.
저의 목공배우기 컨텐츠는 틈틈이 보고 기억하려고 작성해두는 일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목공 배우기 도전! 이론부터 실전까지! 아자아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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