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영어 회화 공부 방법인 셰도잉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요.
드라마 보다는 영화 특히 애니메이션이 좋다고 얘기했었죠.
그럼에도 사실 일상 성인 회화 배우기에는 미드가 좋은 점도 있어요.
시리즈 물이다 보니 보고 즐기는 것과 학습은 분리해서 하면 좋아요.
보고 싶을 때 다음 편 다음 편 쭉쭉 봐줘야지
공부한다고 한 편 가지고 몇 일씩 붙잡고 있으면 흥미를 잃기 쉽거든요.
네, 제가 그랬어요 ㅠㅠ 애증의 하우스 오브 카드 ㅠㅠ
다음편이 너무 궁금한데 1,2편 한 달 내내 보다가 나가 떨어졌던 기억이 나네요..
다시 오늘 주제로 돌아와서, 이번에 소개할 드라마는 "프레이져 (Frasier)"에요.
1993년 부터 2004년까지 11개 시즌이 방영됐던 NBC 미국 드라마에요.
이 드라마의 특징이라면, 주인공 형제가 정신과의사들이라는 소위 엘리트 역할이고요.
그 말인 즉, 대화나 표현이 사회 엘리트층 소위 좀 배운 사람들이 쓰는 말들이라는 거에요.
물론, 일상 대화라는게 다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사회적 계층에 따라 좀 더 고급 어휘나 교양있는 말투 등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죠.
그건 우리나라 말도 마찬가지 잖아요.
그리고, 사회적으로 높은 계층이면서도 우스꽝스러운 행동이나 성격을 보여줌으로써
재미를 유발하는 것도 이 드라마의 묘미라고 할 수 있어요.
대화가 좀 빠르고, 대사가 종종 뭉개지는 발음들이 있어서 리스닝에 어려움이 따르는데요.
그래도 드라마 자체는 재미있으니 그 재미 자체만으로도 볼만하다고 생각해요.
(역시 셰도잉은 영화나 애니메이션이 쵝오라능...)
마지막으로 정말 중요한 스크립트 사이트 알려 드려요.
미드, 영드 등 드라마라는게 보통 시즌제로 나오다 보니 양이 많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스크립트를 찾는게 쉽지 않거든요.
다행이도 프레이져는 프레이져 아카이브라는 사이트가 있어서
모든 시즌, 회차의 스크립트를 한 편 한 편 편하게 볼 수 있더라고요.
http://www.kacl780.net/frasier/transcripts/
그럼 드라마도 즐감하시고, 영어 공부도 열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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