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거리는 바로 앞치마.
목공 하는데 갑자기 왠 앞치마냐 싶으시겠지만은..
해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톱밥 엄청 날려요.
다 끝나고 아무리 옷 털어도 그 상태로 버스나 지하철 타면 바지에서 먼지 날리듯 계속 날리죠.ㅠㅠ
내 차 타고 다닌다면? 내부 세차 자주 해야되서 더 최악이에요. ㅠㅠ
그럼 목공에 쓰려면 어떤 앞치마가 좋으냐?
뽀대 내기에는 가죽 앞치마가 딱이겠으나, 이게 길 들이기전까지는 너무 뻣뻣해서 좀 그래요.
요즘엔 컨버스나 방수천으로 된 앞치마 (목공용 아니어도) 도 많이들 이용하죠.
아래처럼 주문 제작으로 나만의 앞치마를 만들어 쓰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https://blog.naver.com/szero_sy/221438246711
어떤 분들은 일반 데님 앞치마 화방 같은 곳에서 사셔서 거기에 안입는 청바지 뒷주머니 떼다 붙여서
그렇게 리폼해서 쓰시기도 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강사로서 클래스에서 수강생 앞에 서야하는 거 아니면,
그냥 막 입을 수 있고 탈탈 잘 털리는 앞치마 하나 사서 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처음 시작할 땐 주머니 같은거 없어도 괜찮아요. 괜시리 저기에 톱밥만 자꾸 들어가서 쌓입니다.ㅠㅠㅋ
아! 그치만 앞치마 고르기에 중요 키포인트가 있어요!
- 목걸이 형태가 아닌 어깨걸이형 (뒷모습이 H 또는 X자)을 고르세요!
(오래 작업하면 목걸이 형태는 주머니속 공구 무게 등 목이 아파요.)
- 길이는 무릎을 덮을 수 있을 정도로 길어야 되요.
캔버스 소재도 괜찮아요, 너무 가벼운 소재는 선반같은 큰 기계에서 작업하다 빨려 들어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그럼 오늘도 멋진 우드 메이커가 되는 그 날까지 힘차게 달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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