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r Seasons - 가을
하늘은 늘 그렇듯 파랬고
바람은 여느때와 같이 시원했는데
내 푸르던 순수함은 어느새 익어가네요
짝사랑의 가슴시린 아픔도
첫사랑의 달콤했던 순간도
미소로 되돌아볼 여유가 생겼어요
옷깃을 여미게 하는 새벽 공기와
두 뺨을 어루만지는 저녁 바람이
다시 나를 설레게 하네요
초저녁 달빛아래 흔들리는 나뭇가지에
애처로이 매달린건 내 수줍은 마음
당신곁에 내려앉아 함께 걷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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