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생활/Life in Canada

캐나다에서 온라인 구매 물품 반송하기

DOUX AMI 2022. 12. 14. 17:05

요즘은 뭐든지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일이 많죠.

 

옷이나 신발, 전자제품부터 식품에 애들 장난감까지 말이죠.

 

심지어 가구나 가전도 요즈음엔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 같아요.

 

 

캐나다도 별반 다를 바 없는데요, 특히 코로나 이후로 온라인 시장이 더 커진 것 같아요.

 

우선 제일 먼저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가 커졌구요,

 

이와 더불어 장보기, 장 본 물건 집으로 배달해주기가 활성화된 것 같아요.

 

아 물론 캐나다는 당연히 배달비가 비싸죠.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의 활성화로 큰 변곡점이 되었던 거 같아요.

 

편리함에 익숙해지면 사람이 쉽게 벗어나기 어렵잖아요 그쵸?ㅎ

 

 

이렇게 온라인 구매가 늘다보니 자연스레 배달상품의 반품도 많아지는데요.

 

오늘은 캐나다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한 물품 반송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해볼께요.

 

 

 

어느 여름 날 너무 멋져보인 전동 킥보드가 갖고 싶어서

 

온라인으로 이리 저리 모델과 가격 검색을 하다가

 

베스트바이 몰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아서 구입을 해봤어요.

 

배달도 오래걸리는지라 한 달 넘게 기다렸는데,

 

(물류 창고가 토론토라 밴쿠버까지 오는데 정말 한참 걸리더군요)

 

아 글쎄 물건이 하자 있는 상품이 온거에요!

 

바로 사진 찍어서 셀러 이메일에 교환 신청 회신을 했죠.

 

재고 확인 해준다는데 그야말로 하세월 이더군요.

 

열흘 기다리다 지쳐서 그냥 환불 해달라고 했어요.

 

쿨하게 오케이 회신을 하는 셀러에게 반품 처리 프로세스를 물었더니,

 

인보이스 pdf 파일을 보내주며 이거 출력해서 박스에 붙여서 UPS에 입고하라더군요.

 

 

요렇게 생긴건데 출력해서 붙여서 내면 고객이 지불할 배송비는 없어요.

 

박스도 구성품도 그대로라서 바로 다시 패키징했어요.

 

 

동네에 UPS 지점이 있어서 웨건에 싣고 15분을 걸어갔네요.

 

짐이 좀 부피가 컸어요. 흐미..

 

 

그나마 저는 가까이에 UPS 지점이 있어서 다행이었지,

 

그렇지 않다면 저거 반품하러 차 끌고 나갈 뻔 했지 뭐에요.

 

실제로 다른 경우 (반품 배송사가 Purolator인 경우) 반송처가 집 주변에 없다 보니

 

토요일 오전에 차로 20분 정도 가서 반품 시킨 경우도 있었어요.

 

 

그렇게 힘들게 입고하고 난 후, UPS를 통해 배송 상황을 체크했어요.

 

 

이를 위해 트랙킹 넘버를 꼭 확인하고 사진이나 기록으로 저장해두세요.

 

그리고 박스 테이핑은 집에서 미리 해서 가시길 바래요.

 

캐나다 택배사는 테이프 한 조각도 안주더라고요.

 

처음에 물어봤더니 돈 주고 사서 쓰라더군요. 허허..

 

 

배송이 완료되고, 셀러에게 확인 및 환불 처리 요청을 한 번 더 했어요.

 

그냥 놔두면 또 하세월이라 자꾸 쪼아줘야하는 세상이에요.

 

물론 제가 한국인의 빨리빨리 습성을 못버려서 그런 거일수도 있지만요.

 

이제 쇼핑 좀 자제해야 할까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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