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짜맞춤 기법은 바로 "반턱맞춤"이에요. 목공예에서 많이 쓰이고 가장 기본이 되는 맞춤법 이지요.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두 개의 파츠가 서로 맞물리는 부분을 각각 톱질과 끌질로 가공해서 맞물리게 만드는 방법이에요. 아, 그리고 지난 번 글에서 미처 소개하지 못한 두 가지 장비를 더 소개합니다. [목공칼] 일명 조각도라고도 불리는 목공용 칼이에요. 톱질이나 끌질 전에 작업할 부분에 칼금을 그을 때 바로 이 칼로 그어서 내가 작업할 범위를 표시해 두는 거에요. [그무개] 칼금을 그을 때 자를 대고 긋기 어려운 부분은 이 그무개로 그어줘요. 위에 말한 목공칼의 칼날이 붙어 있는 목공용 자라고 보시면 돼요. 나무로 만들어진 도구로 직접 제작해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저도 다음에 하나 만들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