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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질 3

(목공 배우기 EP.14) 반턱 맞춤 (이분턱)

오늘 소개할 짜맞춤 기법은 바로 "반턱맞춤"이에요. 목공예에서 많이 쓰이고 가장 기본이 되는 맞춤법 이지요.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두 개의 파츠가 서로 맞물리는 부분을 각각 톱질과 끌질로 가공해서 맞물리게 만드는 방법이에요. 아, 그리고 지난 번 글에서 미처 소개하지 못한 두 가지 장비를 더 소개합니다. [목공칼] 일명 조각도라고도 불리는 목공용 칼이에요. 톱질이나 끌질 전에 작업할 부분에 칼금을 그을 때 바로 이 칼로 그어서 내가 작업할 범위를 표시해 두는 거에요. [그무개] 칼금을 그을 때 자를 대고 긋기 어려운 부분은 이 그무개로 그어줘요. 위에 말한 목공칼의 칼날이 붙어 있는 목공용 자라고 보시면 돼요. 나무로 만들어진 도구로 직접 제작해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저도 다음에 하나 만들어서 ..

(목공 배우기 EP.13) 끌질 연마 특훈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누구나 열심히만 하면 다 잘할 수 있을거에요!" 이런 말들이 위로가 안되는 건 나는 아직 미숙하다는걸 본인이 제일 잘 알기 때문이 아닐까요?ㅠㅠ 톱질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나면 끌질을 손에 익혀야 해요. 섬세한 작업이고 특히나 나사로 조여서 맞추는 목공 작업이 아닌 장부맞춤, 반턱맞춤 등 짜맞춤 제작을 위해서는 정말 필수적인 요소가 아닐 수 없거든요. [특훈 방법] 30mm 두께의 나무 토막을 가지고 20mm씩 톱질해 가면서 절단면을 끌로 마무리 해봅니다. 칼금을 긋고 그 바로 옆에 톱질을 한 후에 끌로 칼금에 맞춰 깍아내는 거죠. 망치질도 살살 해가면서 어깨로 눌러 가면서 손에 요령을 익혀가야 해요. 절단면에 맞춰서 끌의 뒷날을 잘 데고 작업해야 평평하게 절..

(목공 배우기 EP.11) 목공 도구 - 끌 : 날 손질 및 사용법

끌 (Chisel) : 나무에 구멍을 파거나 깎고 다듬는데 사용하는 공구 보통 작은 것은 6mm에서 부터 8/12/15/18/24mm 까지 다양한 날 길이의 끌이 있어요. 세트로도 판매를 하는데, 저는 아직까지는 6mm / 12mm 요렇게 두 개만 씁니다. 넓은 곳을 파야 할 때는 당연히 날이 클수록 수고가 덜하고, 좁은 곳에 작업을 하려면 6mm 또는 8mm의 좁은 날이 필요하죠. [날 손질법] 처음 구입한 끌은 공장에서 바로 나온 것이라 날을 세워줘야해요. 뭘로? 바로 숫돌을 이용해서 날을 갈아주는거죠. 순서는 굵은 숫돌부터 가는 숫돌이고, 뒷날 먼저 갈고 앞날을 번갈아 가면서 갈아줘야해요. (참, 끌은 평평한 부분이 뒷날이고, 볼록한 부분이 앞날이에요.) 이렇게 날의 수평을 잡아주면서 동시에 날도 ..